염혜란 '내 이름은', 20만 돌파…고두심·장항준 등 홍보 동참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이 누적 관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8일 배급사 CJ CGV에 따르면 '내 이름은'은 이날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내 이름은'은 촌스러운 이름을 지우고 싶은 18세 아들 영옥(신우빈 분)과 까맣게 잊힌 1949년 제주의 기억을 되찾으려는 어머니 정순(염혜란 분)의 궤적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7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남부군'(1990) '하얀전쟁'(199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부러진 화살'(2012) '남영동 1985' 정지영 감독의 신작이다.
'내 이름은' 측은 이번 20만 관객 돌파에 대해 "'관객 주도 흥행'의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1만여 명의 텀블벅 후원자들부터 시작해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진 '430인 릴레이 상영회'가 결정적인 기폭제가 되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영화는 많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지지 속에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1호 단체 관람을 시작으로 2호 배우 박중훈의 자비 상영과 제주의 상징 배우 고두심, 양윤호 감독, '미생' 윤태호 작가의 릴레이 상영에 이어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의 GV 예고 등 명사들이 동참했다. 무엇보다 용돈 200만 원을 쾌척한 고3 수험생, 사비로 140석 극장을 통째로 대관한 시민 등 이름 없는 관객들의 자발적 연대가 20만 돌파의 가장 큰 동력이었다.
해외발 낭보 역시 흥행에 강력한 날개를 달았다. 이 영화는 제28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언어와 국경을 초월한 감동을 선사하며 영예의 관객상을 거머쥐었고, 이는 N차 관람 열풍에도 영향을 미쳤다.
'내 이름은'의 여정은 5월 극장가에서도 이어진다. 입소문을 타고 전국 중·고등학교의 단체 관람 문의가 쇄도했을 뿐 아니라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메가박스 제주아라점에서는 4·3 생존희생자와 유족 1104명을 초청하는 특별 무료 상영회가 개최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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