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다큐영화 '란 12.3' 상영회에 金총리 참석…"기록은 과거 각성하게 해"

김민석 국무총리(왼쪽)와 이명세 감독
김민석 국무총리(왼쪽)와 이명세 감독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란 12.3'(감독 이명세)의 네버 어게인 상영회에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란 12.3'은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기습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맞선 이들의 현장 기록을 담은 이명세 감독의 시네마틱 다큐멘터리다. 8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7일 2030세대 청년과 함께 '란 12.3'을 관람하기 위해 인디스페이스 극장을 찾았다.

상영 전 무대인사에 오른 이명세 감독은 "김민석 총리는 계엄을 예고한 분이다 보니 사실상 영화의 시작이라 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는 비상계엄 선언 직후 긴박했던 그날의 상황을 회상했다. 김 총리는 "12월 3일은 개인의 기억만으로 구성하기 어려운 날"이라며 "기록은 지난 시기를 각성하게 하는 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가 더 이상 무도한 계엄을 못 하게 하자는 취지를 담은 개헌안을 통과시키려 한다"라며 소회를 덧붙이기도 했다.

'란 12.3'은 대한민국의 일상을 멈춰 세웠던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정면으로 다루는 다큐멘터리다. 150여 명의 시민이 제공한 영상과 사진, 국회 관계자 및 취재진의 기록 등 방대한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영화 '형사 Duelist' 'M'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독창적인 미장센으로 유명한 시네아스트이명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덕혜옹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의 음악을 담당한 조성우 음악감독도 함께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