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된 강동원·엄태구·박지현, 과몰입 부른다 [N이슈]

'와일드 씽' 속 혼성 그룹 트라이앵글로 분한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트라이앵글 '러브 이즈' 뮤직비디오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이 아이돌 그룹으로 뭉쳤다. 바로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을 통해서다. 공식 계정 개설은 물론 음원까지 공개하며 과몰입을 부르고 있다.

'와일드 씽' 속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데뷔곡이자 대표곡 '러브 이즈'(Love is)는 지난 21일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오는 6월 3일 개봉하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특히 강동원이 트라이앵글의 댄스머신 현우, 엄태구가 폭풍래퍼 상구, 박지현이 절대매력 도미 역을 맡아 큰 화제가 됐다. 세 사람이 아이돌로 뭉치는 것은 물론, 노래와 춤을 소화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이에 '와일드 씽' 측은 영화의 과몰입을 위해 트라이앵글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과 나무위키 페이지를 실제로 오픈하는 등 열정적인 홍보에 나섰다.

또 트라이앵글 공식 SNS를 통해 CD와 포토카드, 미니 포토북, 포스트 카드로 구성된 '러브 이즈' 앨범 프리뷰를 공개하고, 응원법까지 알려주는 등 과몰입을 부르고 있다. 실제 음원 사이트에도 트라이앵글의 데뷔 일이 2002년 6월 3일로 등록돼 있어 눈길을 끈다.

트라이앵글 '러브 이즈' 뮤직비디오 갈무리
트라이앵글 '러브 이즈' 뮤직비디오 갈무리
트라이앵글 '러브 이즈' 뮤직비디오 갈무리

여기에 음원 발매까지 하며 주목받고 있다. '러브 이즈'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댄스 음악 전성기의 밝고 희망적인 멜로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댄스팝으로, 익숙한 감성을 세련된 사운드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트와이스, 샤이니, 아이유, 있지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업해 온 심은지 작곡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엄태구는 작사로도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당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4:3 화면 비율을 기반으로 한 레트로한 프레임, 전면에 적용된 감성 필터와 눈동자를 또렷하게 살린 아이라이팅 효과가 더해져 당시 뮤직비디오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여기에 절제된 카메라 무빙까지 어우러지며, 과거 뮤직비디오 문법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되살렸다.

여기에 힙합 스타일로 의상을 맞춘 세 사람의 비주얼과 강동원의 보컬과 화려한 비보잉, 엄태구의 화려한 랩, 확신의 센터로 활약하는 박지현이 어우러져 완벽한 시너지를 냈다. 실제 엄태구는 지난해 촬영 당시 JYP엔터테인먼트에 랩을 배우러 다녔다고 밝혔는데, 이 같은 노력이 담겨 눈길을 끈다.

누리꾼들은 "다들 얼마큼 성공하고 싶은지 가늠도 안 된다", "영화로만 두기엔 아까운데 꼭 음악방송, 시상식에서 무대를 보여줘야 한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또 과몰입한 팬들은 "이때 1위 후보였는데 아깝게 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이 뭉친 트라이앵글의 모습은 오는 6월 3일 '와일드 씽'을 통해 만날 수 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