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맛본 '악마는 프라다2', 미란다·앤디의 반가운 귀환

[N현장]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포스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일부가 베일을 벗으며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7일 풋티지 상영회를 통해 약 20분 분량을 선공개했다.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 극장 개봉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와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앤 해서웨이 분)가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이 된 에밀리(에밀리 블런트 분)와 재회하고, 완전히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패션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모든 커리어를 거는 이야기다.

이날 공개된 풋티지 영상에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속편이 이뤄지는 배경이 담겼다. 20년간 명성을 쌓아온 저널리스트 앤디는 급변하는 언론계 상황으로 인해 실직 위기에 직면하고, 런웨이 역시 이전과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이한다. 우연한 계기로 앤디는 런웨이 기획 에디터 자리를 제안받고, 고심 끝에 20년 만에 복귀를 결심한다. 하지만 미란다는 예나 지금이나 앤디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앤디는 런웨이에 돌아오자마자, 미란다의 독설과 함께 자신의 '역할'을 해내야만 하는 상황을 맞닥뜨린다.

영화는 20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온라인 매체와 SNS의 급부상으로 인해 인쇄 저널리즘이 큰 변화를 맞이한 모습을 배경으로 한다. 앤디와 미란다가 다시 만나게 된 것도 이 같은 상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두 사람이 어떤 호흡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앤디 특유의 자부심과 긍정 에너지, 미란다의 완벽주의와 독설 등 변함없는 이들의 모습은 반가움을 자아낸다. 여기에 명품 브랜드 임원이 된 에밀리와의 재회, 미란다와 함께 런웨이를 지켜 온 나이젤(스탠리 투치 분)이 앤디의 패션을 다시금 지적하는 모습 역시 눈길을 끈다. 여기에 화려한 의상과 분위기를 살리는 OST 등도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편의 이야기와 주요 인물이 그대로 이어지는 만큼, 20년 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관람한다면 속편의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영화는 오는 29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이에 앞서 오는 8일 주연 배우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내한 행사를 진행하며 한국 관객들을 직접 만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