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만 '왕사남', 해외서도 호평…로튼토마토 팝콘지수 96% [N이슈]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1400만 고지를 점령하며 국내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영화가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 이 영화는 지난 2월 13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미국, 캐나다 전역 50개 이상 도시에서 상영, 북미 관객들을 만났다.
20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현재 121개 극장에서 상영 중인 이 영화의 북미 매출은 239만 6936달러(약 35억 7095만원)다. 일찌감치 '서울의 봄' '극한직업'의 북미 흥행 성적을 넘겼던 이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의 북미 흥행 성적인 217만 9864달러(약 32억 4821만원)까지 뛰어넘으며 주목받고 있다.
영화에 대한 북미 관객들의 반응은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의 팝콘 지수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기준 '왕과 사는 남자'의 팝콘 지수는 96%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북미 관객들은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그냥 보라, 강렬하고 재밌고 사랑스럽고 감정적이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감정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롤러코스터 같은 경험을 준다" "흔치 않은 아름다운 감독을 주는 올해의 영화, 신분과 나이 차를 뛰어넘는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우정이다" "정말 좋은 영화다, 모두의 연기가 뛰어나고 재밌고 깊은 감동을 준다, 꼭 봐야할 영화"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어 "단종을 죽인 사람은 '오징어 게임'의 456번이다, 한국 영화 '관상'을 보세요"라며 '왕과 사는 남자'와 이어지는 또 다른 한국 영화 '관상'을 언급한 관객도 있었다. '관상'에서 수양대군을 연기한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인 것과연결하며 K 콘텐츠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는 반응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해외 관객들에게는 낯설 수 있는 한국의 사극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호평 속에 북미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관객은 배우들의 연기와 웃음과 감동이 적절히 섞인 보기 편안한 내용에 대해 칭찬하고 있다. 현지 관객들의 호평이 한국에 이어 북미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오전 누적 1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현재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5위를 지키고 있는 이 영화는 조만간 '국제시장'(누적 1425만 7115명)을 제치고 역대 4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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