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 "아카데미서 '골든' 무대 영광…한국인 정체성 자랑스러워"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을 부른 이재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를 꾸민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전(한국 시각, 현지 시각 1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앞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제53회 애니상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감독상에 이어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 제68회 그래미 어워드 OST상 등 수많은 시상식에서 수상 레이스를 이어가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았다.
그 가운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큰 연중행사이자 영화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행사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시상식에서 펼쳐진 '골든' 무대는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저승사자들의 퍼포먼스로 시작해 한국 전통악기 연주, 판소리,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무용 공연으로 이어지며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을 한국 문화의 화려함으로 가득 물들였다. 이어진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의 '골든' 라이브와 음악에 맞춰 응원봉을 흔드는 엠마 스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기네스 펠트로 등 수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모습은 케이팝 퍼포먼스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만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압도적인 인기와 저력을 실감하게 했다.
이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재·IDO 백스테이지 Q&A 중
-한국 팬들에게 전하는 소감은
▶(이재) 한국에 있는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영광이고, 이 노래와 영화를 모두 한국에 바친다.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
▶(IDO) 지금은 외국에 있지만, 저희는 한국에서 음악을 하고 한국인 분들과 다 같이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 계신 분들을 포함해서 저희 회사에 있는 모든 분들과 피땀 흘려가면서 노력했던 성과가 아카데미 상인 것이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아카데미 무대에서 대단한 열기의 무대를 선보인 소감은.▶(이재) 정말 많이 떨렸지만 아카데미와 같은 엄청난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감사한 마음뿐이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 여성으로서 이 무대에 섰다는 것,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이렇게 경험하는 것 모두 정말 놀라운 일이다. 공연 도입부에 한국 전통 음악이 나왔는데, 그 점이 특히 자랑스럽다. 미국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어릴 때는 음식이나 문화 때문에 괴롭힘을 당할까 봐 한국인으로서의 모습을 조금 숨기고 싶어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인의 정체성이 정말 자랑스럽다. 리허설을 하면서도 우리의 뿌리와 진정으로 교감할 수 있었고, 그저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아카데미 수상자로 이 자리에 선 기분은.▶(이재) 정말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고 믿기지가 않는다. 모두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이 노래는 진정한 협업의 결과물이다.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매기 강,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감독님들을 포함한 모두가 이 곡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했고,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오드리 누나와 레이 아미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못다 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IDO) 가족들과 24, 그리고 동료 IDO 멤버들, 테디 박 형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영광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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