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엔 이준혁이 2명…동명이인 동시 출연 눈길 [N이슈]

'왕과 사는 남자' 스틸 컷
'왕과 사는 남자'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천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에 함께 출연한 동명이인 두 배우에게도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이준혁(53)과 이준혁(41)이다.

지난 2월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유해진이 단종이 유배 온 광천골의 촌장 엄흥도 역을 맡았고, 박지훈이 단종 이홍위 역으로 분했으며, '라이터를 켜라'(2002) '기억의 밤'(2017) '리바운드'(2023) '더 킬러스'(2024)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는 두 명의 배우 이준혁이 출연한다. 데뷔 시기에 따르면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왕과 사는 남자'의 극을 든든하게 받쳤다.

1972년생인 '선배' 이준혁은 막둥아범 역을 맡았다. 막둥 아범은 막둥 어멈(김수진 분)과 함께 영화의 감초 역할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1991년 영화 '어머니 당신의 아들'로 데뷔한 그는 영화 '과속스캔들'(2008) '타짜-신의 손'(2014) '슬로우 비디오'(2014) '장수상회'(2015) '극비수사'(2015) '미쓰 와이프'(2015) '그놈이다'(2015)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8) '내 안의 그놈'(2019) '증인'(2019) '히트맨'(2020)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독특한 캐릭터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1984년생인 '후배' 이준혁은 주인공 이홍위(박지훈 분)의 복위를 돕는 숙부 금성대군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권력 앞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신의를 지키는 인물인 금성대군은 영화의 후반부에 인상 깊은 장면들을 남겼다.

'미남 배우'로도 유명한 이준혁은 KBS 드라마시티 단막극 '사랑이 우리를 움직이는 방식'을 통해 배우로 얼굴을 알렸으며 영화 '청담보살'(2009) '악마를 보았다'(2010) '죄와함께-죄와 벌'(2017) '신과함께-죄와 벌'(2018) '언니'(2019) '범죄도시3'(2023) '서울의 봄'(2023) '소방관'(2024)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왕과 사는 남자'와 비슷한 시기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주인공으로도 시청자들과 만났다.

현재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3일까지 누적 940만 7829명을 동원, 천만 관객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영화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영화의 중심을 이끈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