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필 감독 "극장 위기? 5년 전에도 위기였다…위기 의식이 좋아"
[N현장]
영화 '극장의 시간들', 3월 18일 개봉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극장의 시간들'을 연출한 이종필 감독이 '극장의 위기'를 묻는 말에 "5년 전에도 위기였다"며 위기 의식을 갖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필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진행된 앤솔러지 영화 '극장의 시간들'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장이 위기라고 계속 말하는 것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옛날에도, 5년 전에도 위기였고 계속 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잘은 모릅니다만, 주변 국가 영화 시장 보면 정말 위기여서 우리나라랑 비교할 때 위기라는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소멸한 영화 시장이 있다, 한국은 항상 '위기' '위기' 하면서 위기의식을 갖는 게 좋다"면서 "계속 해서 '위기다 위기다' 하면서 계속 만들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희망을 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극장의 시간들'은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이 만든 세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앤솔러지 영화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을 맞아 제작한 작품으로, 극장을 단순한 영화 관람의 물리적 공간을 넘어 함께 모이고, 보고, 꿈꾸는 장소로 확장된 의미를 담아넀다. 지난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관람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는 2000년 광화문을 배경으로 우연히 만나 신기한 침팬지 이야기에 빠져드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김대명, 원슈타인, 이수경, 홍사빈이 출연했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윤가은 감독의 '자연스럽게'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영화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어린이 배우들과 감독의 이야기로, 배우 고아성이 감독 역할을 맡았다. 또 마지막 에피소드인 장건재 감독의 '영화의 시간'은 오랜만에 광화문의 극장에서 재회한 중년 여성들의 꿈 같은 하루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양말복, 장혜진, 김연교, 권해효, 이주원, 문상훈이 출연했다.
한편 '극장의 시간들'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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