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이어 아린도…스크린 공략하는 오마이걸 [N이슈]

'프로젝트Y' 오마이걸 유아 스틸
'프로젝트Y' 오마이걸 유아 스틸
'매드 댄스 오피스' 오마이걸 아린 스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오마이걸에서 상큼한 매력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멤버 유아와 아린이 스크린 도전에 나섰다.

먼저 유아는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화 '프로젝트 Y'에서 하경 역을 맡았다. 영화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아는 이 작품을 통해 연기 데뷔작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가 맡은 하경은 토사장(김성철 분)의 아내인 하경은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보이지만 애정을 쏟아부을 곳도 마음을 내려둘 곳도 없어 삶에 공허함을 느끼는 인물로, 밤이면 과감한 일탈을 감행하다가 위기에 처한다.

영화에서 유아는 다소 짧은 분량이었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유부녀로 변신한 유아는 술집을 드나들고, 만취한 채로 마음껏 욕설하며 상대방에게 술을 붓거나 과감한 대사를 하는 등 기존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또한 피 칠갑 분장을 한 상태로 남편 역할인 김성철과 짧지만 인상적인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다.

배턴을 이어받은 아린은 오는 3월 4일 개봉하는 '매드 댄스 오피스'로 스크린에 출격한다. '매드 댄스 오피스'는 24시간 완벽하게 살아오던 공무원 국희(염혜란 분)가 조금 망해버린 인생 앞에서 플라멩코 스텝을 밟으며 몰랐던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린이 연기한 해리는 엄마의 지나친 기대와 통제 속에서 지쳐버린 인물로, 때늦은 반항기를 겪으며 갈등을 일으키는 역할이다. 특히 엄마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염혜란에게 밀리지 않는 단단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방황하는 청춘의 얼굴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아린의 연기는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아린은 2022년 드라마 '환혼'에서 '진초연'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S라인',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영화 '서울괴담'을 통해 배우 커리어를 탄탄하게 쌓아왔다. 이번 '매드 댄스 오피스'를 통해 영화계에서도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두 사람은 오마이걸에서 보여준 상큼하고 청순한 이미지와는 정반대 매력으로 스크린을 공략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과감한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은 유아에 이어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아린의 도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