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유지태 "박지훈, 배우로서 진심있어 '저 친구 잘 되겠다' 생각"

[N인터뷰]

유지태 / 쇼박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유지태가 후배 배우 박지훈의 신중한 태도를 칭찬했다.

유지태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박지훈과 영화 속에서 대척점에 서 있는 악인을 연기한 것에 대해 "그건 감독님이 (캐스팅을) 잘하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막 드러나게끔 겁박하는 거라기 보다는 그가 가진 분위기나 생각이 읽히는 느낌"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분위기가 뉘앙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7세의 단종이었으니까 한명회 입장이었으면 얼마나 자신이 왕이 되고 싶어 했겠나 싶더라"며 단종 역 박지훈과 다른 외양을 강조한 극중 자신의 설정에 대해 전했다.

유지태 / 쇼박스 제공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지태는 이번 영화에서 한명회 역할을 맡았다.

이날 유지태는 박지훈의 연기에 대해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첫 느낌도 굉장히 진지하다, 그 친구는 배우로서 진심이다, 그런 느낌을 받았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걸 보면서 '저 친구 잘되겠구나' 했었다"며 "처음에 내가 이 영화를 하기 전에 '이번 영화는 너의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얘기했었다, (박지훈에게서) 단종이 보일 거 같다고 했었다,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프로들의 세계에서 영혼이 맑은 사람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박지훈 배우가 딱 그렇게 잘 갖춰져 있었다, 그가 하고자 하는 방향에서 배우의 면모를 많이 발견하게 했다"면서 "VIP 시사회가 끝나고도 파티에서도 작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더라, 차기작 고르는 것도 진지하게 생각하더라, 잘하고 있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2월 4일에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