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골든글로브 2관왕에 속편 2029년 공개 예고까지…승승장구 [N이슈]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포스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포스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된 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한 이 작품은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또한 오는 2029년에는 속편을 발표한다는 계획까지 밝히며 승승장구 행보를 보인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이 공개된 후 전 세계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고, 이는 그로벌 K팝 열풍의 정점을 찍는 사건이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12일 오전(한국 시각, 현지 시각 11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아2'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친 결과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극 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으로 주제가상을 타기도 했다.

앞서 이 영화는 지난 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헌드릭스 '골든')까지 2개 상을 받았다. 또한 주제가 '골든'은 오는 2월 1일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제너럴 필드(본상)인 '올해의 노래상' 최종 후보 및 5개 부문의 후보로 뽑히며 뜨거운 신드롬을 방증했다.

이대로라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3월 15일 펼쳐질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2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는데, '골든'은 현재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올라가 있다.

이처럼 승승장구 행보를 보이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일찌감치 속편 제작이 결정됐다. 지난해 11월 블룸버그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소니 픽처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후속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속편은 2029년 공개될 예정이다.

골든글로브 수상 이후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감독인 매기 강, 크리스 아펠한스와 미셀 웡 프로듀서는 속편에 대해 다시 언급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왜 속편을 2029년까지 기다려야 하는가"라는 진행자의 애정 섞인 질문에 아펠한스 감독은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상상 속 무비 스타를 처음부터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글을 쓰고 디자인하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과정이 정말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우리는 그 작업을 사랑한다, 그리고 관객들이 이 세 소녀를 실제 케이팝 스타처럼 받아들여 준다는 게 너무 기쁘다, 그래서 그들이 마땅히 그래야 할 만큼 정말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게 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극장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두 감독과 웡 프로듀서 모두 "두고 봐야 한다" "아직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