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주 "미코 미 당선 후 30대 배우 데뷔…교수하라던 母 여전히 반대"
[N인터뷰]
영화 '정보원' 12월 3일 개봉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서민주가 뒤늦게 데뷔해 주연 배우로 빛을 보기까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서민주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정보원'(감독 김석)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서른 살이었던 지난 2018년에 데뷔한 것에 대해 "배우 준비를 할 때가 스물아홉 살 말이었고 서른 살 때 연기를 했다, 늦게 시작했다고 하면 늦기도 한데, 그러고 나서 영화에서 단역을 해왔다"고 말했다.
'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액션 코미디다.
이번 영화에서 서민주는 머리보다 액션, 열정만 앞서는 허당 형사 이소영을 연기했다. 이소영은 배우 허성태, 조복래에 이어 세 번째로 중요한 역할이다.
2013년 미스코리아 미에 뽑힌 서민주는 약간의 방황 시간을 보내고 나서 배우라는 길에 도전하게 됐다.
"처음에는 연기에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다 미스코리아 활동을 하면서 연극 오디션을 한 번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연극의 제작사 대표님이 연기를 한번 해보라면서, 아카데미 3개월을 끊어주셨어요. 거기 다니면서 그때 연기를 처음 맛봤어요. 연기를 배우면서 이런 세상이 또 있구나, 그렇게 생각했고, 이후에 놓지 않고 이어나가게 됐죠."
배우 일을 하기까지 어머니의 반대가 있었다. 6녀 중 넷째인 서민주는 미스코리아 대회를 나갈 때 어머니께 2년간만 미스코리아 활동을 하고 난 뒤 취직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는 처음에 (제게)교수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전공을 살려 대학원을 갔어요. 그때도 석사를 하다가 중간에 안 하고 싶다고 하니까 난리가 났었어요. 졸업장을 받은 뒤에 그때부터가 협상의 연속이었어요. '일 년만 할게요.' 일 년만으로 안 되잖아요? 그 뒤에 또 '진짜 마지막으로 일 년만 할게요.' 하면서 해왔죠. 지금도 반대하세요. (웃음)"
서민주에게 이번 영화는 첫 주연작이다. 그는 "영화를 준비할 때는 허성태 선배님과 조복래 선배님이 주연이시고, 나는 옆에서 잘 받쳐줘야겠다 했었다, 그래도 여자 1번이니까, 나 혼자 생각으로는 '나도 주인공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임했지만, 아직도 사실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정보원'은 12월 3일에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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