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그저 사고였을 뿐', 2만 돌파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걸작 '그저 사고였을 뿐'(It Was Just an Accident)이 10월 1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 가운데, 2만 관객을 돌파했다.
11일 '그저 사고였을 뿐'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기준 2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저 사고였을 뿐'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던 바히드가 자신을 지옥으로 이끌었던 남자를 어떤 소리로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복수극으로, 제78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선정작으로 공개 이후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최고작" "자파르 파나히의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등의 극찬을 받으며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로써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이라는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을 달성한 감독은 영화 역사상 네 명 뿐으로, 현존하는 감독 중엔 자파르 파나히가 유일하다.
개봉 이후 이동진 영화 평론가는 '그저 사고였을 뿐'을 향해 "등을 타고 기어오르는 폭압의 사라지지 않는 이명"이라는 평을 남기며 작품에 대한 호평을 보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또한 "최고의 엔딩신을 선사하는 미친 영화. (positive)"(왓챠피디아 M****) "정교한 미스터리, 미친 연기, 트라우마와 도덕적 딜레마, 후반의 절규와 '띵'한 엔딩까지, 사고가 아닌 운명처럼 박히는 영화"(왓챠피디아 창*) "체제를 온몸으로 살아낸 감독이 끝끝내 영화로 승리하는 법"(왓챠피디아 정**) "카메라가 위치해야 할 곳을 아는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작품"(왓챠피디아 이**) "부조리한 체제아래 맞서 싸워 온 파나히 감독은 이번 신작으로도 다시 한번 증명한다, 고귀한 인간성의 위대함을"(왓챠피디아 떠***) "수 없는 검열과 억압을 어떻게 대항해야 하는가에 가장 역동적인 대답"(왓챠피디아 신**) "100분 남짓한 러닝타임으로 이란 사회의 모습과 체제를 너무도 완벽히 미러링한 파나히의 괴력"(왓챠피디아 사******) 등 극찬을 쏟아냈다.
'그저 사고였을 뿐'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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