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밤' 정지소, 박소담·김환희 잇는 '오컬트 퀸'의 탄생

정지소/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스틸
정지소/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스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에서 압도적인 빙의 연기를 해낸 배우 정지소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박소담, 김환희 등 역대 '빙의 연기' 일인자들과 함께 거론될 정도다.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로 각종 여자 신인연기상과 여우조연상을 휩쓴 박소담은 영신 역을 위해 삭발은 물론 라틴어, 독일어, 중국어, 사자 울음, 개 짖는 소리까지 소화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곡성'하면 떠오르는 "뭣이 중헌디?"라는 명대사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김환희(효진 역)는 관절이 꺾이는 고난도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얼굴을 각인시켰다.

박소담, 김환희, 정지소/ 영화 '검은 사제들' '곡성'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스틸

정지소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 박소담과 김환희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완벽한 빙의 연기를 보여준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정지소는 극 중 악령에 사로잡힌 은서를 연기, "새 오컬트 퀸 탄생" "마동석마저 압도한 빙의 열연" "악마 삼킨 정지소의 재발견" 등 언론의 극찬을 끌어냈다. 그는 평범했던 소녀가 악의 힘에 휘말리며 변화해 가는 모습을 표정과 기괴한 몸의 움직임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이야기에 서스펜스를 더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로 매 등장마다 관객들을 쫄깃한 스릴과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고, 마동석과 대등하게 맞서며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퇴마사 샤론(서현)과 맞붙는 장면에서는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오컬트 장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쾌감을 선사한다. 악마까지 때려 부수는 마동석의 주먹에 밀리지 않는 힘으로 K-부마자의 계보를 완벽히 계승한 정지소가 박소담, 김환희에 이어서 또 다른 부마자의 상징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