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아파트', 제작자 마동석 일문일답 "'범죄도시'와 마찬가지"

'백수아파트'/빅펀치 엔터테인먼트 제공
'백수아파트'/빅펀치 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백수아파트'(감독 이루다) 측이 배우이자 이 영화의 제작자인 마동석 ㈜빅펀치픽쳐스 대표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27일 공개했다. '백수아파트'는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이다. 지난 26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마동석은 2018년 제작사 빅펀치픽쳐스를 설립하고 꾸준히 기획, 제작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부터 '황야' '압꾸정' 등 장르나 주제 면에서도 매번 다채롭고 흥미로운 작품들을 선보인 그는 이번 일문일답을 통해 '백수아파트' 제작에 얽힌 비하인드 및 마동석이 제작자로서 가지고 있는 철학 등을 밝혔다.

-이하 마동석 대표 일문일답

-신인 감독과의 작업은 새로운 도전이다. 제작자로서 확신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었나.

▶이루다 감독은 좋은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감독이었고, 이 시나리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신인이든 아니든 좋은 사람이 좋은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나는 인성적으로, 실력적으로 좋은 감독들과 계속 작업을 해 나갈 생각이다.

'백수아파트' 포스터

-영화에 대한 마동석의 철학이 영화 '백수아파트'에 반영된 부분이 있다면.

▶영화를 본 관객이 행복한 기분으로 극장을 나섰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든다. '범죄도시'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영화를 제작하는 일 역시 엔터테이너로서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하는 일이다. '백수아파트' 역시 드라마와 코미디가 적절하게 조화돼 있어 많은 관객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영화를 제작자로서 바라보는 관점과 배우로서 바라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다면.

▶연기와 영화 제작, 두 가지 모두 제가 사랑하는 일이다.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을 깊이 이해하게 되고, 그 경험이 영화 제작에도 큰 도움이 된다. 맡은 역할에 몰입하다 보면 그 캐릭터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도 많다. 제작 과정에서도 연기를 한 경험을 통해서 풍부한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 두 작업은 서로를 보완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자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당연히 관객들과의 만남이다. 영화는 소통이다. 그 소통을 통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게 가장 큰 보람이다.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영화를 관객에게 선보이는 순간에 가장 보람을 느낀다. '백수아파트'가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김주령, 최유정 배우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마주한 소감은.

▶경수진 배우는 곧 개봉할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 먼저 함께하게 됐다. 함께하면서 연기도 잘하고 인성도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해서 '백수아파트' 주연으로 출연 제안을 했다. '백수아파트'에서도 주연으로서 탄탄하게 드라마를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 고규필 배우는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 역으로 맹활약을 해줬다. 참 합이 잘 맞는 배우였고, 다양한 연기를 다 잘하는 배우다. '백수아파트'에서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이지훈 배우는 여러 작품을 많이 봤고, 감정 신이 많은 역할인데도 좋은 연기를 해주었다. 김주령 배우는 이미 훌륭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배우이고, 여러 배우를 잘 어우르면서 연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백수아파트'에서도 중심을 잘 잡아줘서 감사했다. 최유정 배우는 연기 첫 도전이지만 최유정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연기도 잘하고 재능이 많은 배우라 생각한다. 제가 제작한 영화에 출연해 준 모든 배우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