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7세 子에 '공부하지 마' 하면 열심히 해…청개구리 교육법"
[N인터뷰]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진서연이 자신은 친구 같은 엄마라며 자신만이 가진 독특한 교육법에 대해 말했다.
진서연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감독 김혜영)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강하다, 외국에서도 한국이 교육열이 강한 것을 알더라"며 "실제 영화에서 아이한테 압박하는 게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한지 신기해하더라, 이렇게 푸시하는 민족이 대한민국과 중국 같은 교육열이 강한 부류들, 몇 안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진서연은 "보통 외국 아이들은 알아서 하지 부모들이 하지 않는다, 성적 안 나오면 죽는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 걸 보며 생소해했고 그래서 너희가 급성장 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하기도 하더라"라고 생각을 전했다.
진서연에게는 생일이 지나면 일곱 살이 되는 아들이 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 "실제 어떤 엄마냐"고 묻자 진서연은 "친구 같은 엄마다, 아이가 (한국 나이로) 일곱 살인데 한글을 가르쳐 달라고 사정해야 가르쳐준다, '진짜 알고 싶어? 왜 알고 싶어?' 그렇게 하면 (아이는) 목이 마르다, 거꾸로 가스라이팅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밥도 '이거 먹으면 그만 먹어 너 힘 세지면 엄마한테 주먹질만 할 거잖아' 한다, 청개구리처럼 거꾸로 하면 다 하더라"라며 "그러니 아이가 앉아서 공부를 한다, 나는 '제발 공부하지 마' 한다, 글씨를 알게 된 아들이 휴대전화를 열어 내 카카오톡 친구나 관계자들에게 하는 일이 문자를 보내는 거다, '지독한 똥 냄새 뿌지직 뿌지직'하고 보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서연은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 대신 책을 많이 읽도록 교육한다고 했다. 게임이나 TV를 보기 위해서는 책에 있는 내용 다섯 장을 필사해야 하고, 그런 식으로 '게임 머니'를 벌어 게임을 할 수 있다. 그는 "아이는 애초에 독립된 인격체다, 내가 이 사람의 미래를 왜 욕심을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게 내 권리가 아닌데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여기는 게 아니지 않나 싶다"면서 "이 아이가 우리 가정에 태어났으니 혜택으로 하고 싶은 것은 하게 해주고 싶다, 단지 책은 읽어야 한다는 주의"라고 교육관에 대해 설명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한 무한 긍정 소녀 인영(이레 분)과 어쩌다 한집살이하게 된 외로운 완벽주의자 예술단 마녀감독 설아(진서연 분),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 감독과 함께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공동 연출한 김혜영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며 한국 최초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수상한이다.
진서연은 인영과 어쩌다 한집 살이하게 된 외로운 완벽주의자이자 예술단 마녀감독 설아를 연기했다.
한편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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