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감독 "정치적 부분 있지만, 두 여성 삶에 주목해달라" [N현장]

영화 '암살자들' 라이언 화이트 감독/2021.07.28. ⓒ 뉴스1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라이언 화이트 감독이 '암살자들'을 통해 다루는 사건의 본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암살자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라이언 화이트 감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날 라이언 화이트 감독은 "이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해서 기쁘다"라며 "미국 사람들 같은 경우는 암살 사건에 대해 초반에 소식을 접했지만 많은 내용을 알지 못했는데, 한국 분들은 이 내용에 대해 더 많이 접하고 익숙할 것 같아 이 영화가 어떨지 궁금하다"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다루는 본질에 대해 감독은 "저희도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정치적 암살로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그 전에 궁극적인 질문 용의자로 지목된 그 여성들이 누구였는지, 이 암살 사건이 있기 전에 어떤 사람인지, 이들이 어떻게 사건의 일부가 되었는지 주목을 하고 싶었다"며 "처음 사건이 일어나고 암살이 됐다고 했을 때 당연히 북한 체제에 공조한 공작원이라고 생각했고, 그들도 얼굴에 그렇게 해서 김정남이 죽은 건 인정한 부분이다, 그런데 그 전에 이 사람들이 어떻게 이 사건에 이르게 됐고, 그리고 재판에서 미스터리와 이 사람들의 본질에 대해서 더 주목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라이언 화이트 감독은 '한국인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보길 바라나'라는 질문에 "미국에서도 위협적으로 보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정치적인 상황 속에서 김정은이라는 존재를 정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취재하고 촬영하면서 한국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까지 지정학적으로 정치적인 걸 알게 됐다"면서 "한국 관객들이 정치적인 것도 있지만 두 여성의 삶에 대해서 좀 더 전달하고 정치적인 백그라운드 안에서도 (두 여성에 대한) 그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더 주목을 해서 보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암살자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두 여성에 의해 피살당한 사건을 재구성해 암살의 실체를 추적하는 센세이션 추적 스릴러 다큐멘터리다.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작품으로, '더 케이스 어게인스트 8'로 선댄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라이언 화이트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오는 8월12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