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송강호 "봉준호와 영광된 시간…뛰어난 韓 영화 선보여 기뻤다"
[N현장]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송강호가 '기생충'으로 쾌거를 거두고 온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기자회견에서 "처음 겪어보는 과정이었고 봉준호 감독님하고 6개월 전, 작년 8월부터 오늘까지 영광된 시간을 같이 보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또 좋은 성과, 한국 영화 '기생충'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객분들에게 뛰어난 한국 영화 모습 선보이고 여러분들께 다시 돌아와서 너무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까지 4개 상을 수상했다. 이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수상 기록이다. 또 작품상 수상을 놓고 보면 한국 영화로도, 비영어권 영화로도 최초의 기록이다.
'기생충'은 지난해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동시 수상은 '잃어버린 주말'(1946)과 '마티'(1956)에 이어 세번째며, 64년만에 나온 새 기록이다.
'기생충'의 수상 기록은 미국과 한국을 넘어선다. 시드니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영화제에서 19개, 골든글로브와 영국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한 해외 시상식에서 155개의 상을 수상해 이날 기준 전세계 주요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총174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10월 북미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지난 17일 기준 북미에서만 4433만4442달러(약528억 7768만원)를 벌었으며,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은 1억9031만262달러(약2269억8304만원)을 기록 중이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기생충'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기생충: 흑백판'을 오는 26일 개봉한다. 이미 국내에서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이 영화가 또 한 번 흥행 기록을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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