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꿀잼노잼] '두번할까요', 시대를 역행하는 영화?…한번을 잘하자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성소의 인턴기자 = '두번할까요'는 헤어져도 헤어지지 않은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혼식을 치르며 요란하게 이혼한 선영(이정현)과 현우(권상우)는 시선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후에는 난감함의 연속이다.

이혼 직후 사소한 문제조차 제 힘으로 해결 못하고 전 남편을 불러 해결하는 선영의 모습은 통탄스럽다. 깁스를 한 채 전 남편에 잡일을 시키는 것도 모자라 그 상황을 만끽 하기 위해 깁스를 풀기 싫어하는 모습은 경악스럽다.

배우 권상우와 이종혁이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난데 없이 패러디 된 '말죽거리 잔혹사'는 황당하기 그지없다.

2020년을 앞두고 이처럼 구시대적인 작품이 나왔다니 안타까울 따름. 10월17일 개봉. 15세 관람가.

배우 권상우, 이정현(오른쪽)이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두번할까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9.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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