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① 조여정 "'기생충', 모레면 100만 관객 돌파? 어머 소름!"

높은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높은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조여정이 '기생충'에 대한 관객들의 좋은 반응에 기쁨을 표했다.

조여정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기생충'(봉준호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첫날 스코어가 57만명인 것을 듣고는 "진짜냐"며 기쁨을 표했다. 아직까지 첫날 관객수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는 것.

이어 그는 '모레면 100만 돌파도 가능할 것 같다'는 말에 "그러냐. 소름이다. 소름"이라면서 즐거워 해 웃음을 줬다.

조여정은 '기생충'에서 박사장(이선균 분)네 순진하고 심플한 사모님 연교 역을 맡았다.

그는 "너무 신기한 게 주변 지인들이 첫날 영화를 보고 문자 보내신 분들이 꽤 있어서 이미 놀라고 있는 참이다. 아침에 수영을 갔는데 수영장에서 어떤 남자분이 영화를 봤다고, 물 안에서 이야기를 하시더라. '어제 개봉했는데 벌써 보셨냐'고 했다. 둘다 수영은 안 하고 '그거는 세트냐' '세트입니다' 하는 대화를 나눴다. 한참 얘기했다. 그것도 너무 신기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개봉했는데 본 사람이 있고 연락이 오고 하는 자체가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곧 무대 인사 등의 일정으로 '기생충' 배우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바람을 알렸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고, 그렇게 얽힌 두 가족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 최초의 황금종려상 수상이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 30일 개봉했다. 개봉 첫날 57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