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④ 송강호 "'여자 송강호' 김소진? 더 큰 칭찬 받아야죠"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송강호가 영화 '마약왕'에서 자신의 부인 역을 맡은 김소진에 대해 "그보다 더 큰 칭찬을 받아야 한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송강호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마약왕'(우민호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김소진이 '여자 송강호'라는 칭찬을 듣는 것에 대해 "제가 인정할 권리도 없고 그보다 더 큰 칭찬을 받아야 하는 배우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극중 김소진에게 맞는 신에 대해 "처음에는 제가 한 대 때리면 한 대 때리는 거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 대 때려서는 안 될 것 같다. '네가 아주 강력하게 '양싸대기'를 날려줘야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겠느냐'고 제가 먼저 제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 시사회에서 김소진이 송강호에게 고마움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김소진은 그게 너무 어려웠던 거다. 처음 만나는 선배고, 한 대 때리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그걸 때리라고 하니까, 감독이 시키는 것도 아니고 제안하고 그런 거니까, 거기에서 미안하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있엇나 보다. 그 때 얘기를 안 했는데 그날 복받쳤든지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강호는 신작 '마약왕'에서 평범한 밀수업자에서 마약왕이 된 이두삼 역을 맡았다. '마약왕'은 1970년대 신이 내린 손재주로 단숨에 마약업을 장악한 밀수업자 이두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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