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소지섭 “20년 전 ‘안 된다’던 내 얼굴, 어느덧 잘생긴 배우"

피프티원케이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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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소지섭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소지섭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에 대한 평가가 냉정한 편이다. 내가 현실적인 사람이라, 그런 면에서 약간 배우 같지 않다”며 “나는 아직도 아티스트 형들을 보면 그렇다. 아직도 (정)우성이 형 (이)정재 형 보면 연예인 보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게 워낙 성격인 것 같다. 남들 앞에서 연기를 하지만, 원래 성격은 (나서는 것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런 사람들을 보면 아직도 신기하고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또 과거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는 등의 ‘망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타이틀만 나와서 그런 것 같다. 앞에 내용이 있다. 20년 전으로 돌아가면 대중이 선호하는 얼굴이 아니었다. 나를 만나는 감독님 마다 눈 때문에 안 돼. 이랬었다. 물론 연기도 못했지만. 그만 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잘 버티다 보니까, 어떤 한 작품에 의해서 그 뒤에 바뀌더라. 어느 순간, 잘생긴 배우가 돼 있는 거다. 그런데 데뷔 초 8~9년 동안은 (잘생겼다는)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이어 “주로 개성이 있는 배우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다. 보는 사람마다 잘생긴 게 다르니까, 잘생긴 배우로 표현을 많이 쓰니까 거기에 내가 들어가게 된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은 일제강점기 ‘지옥섬’이라 불린 군함도에서 강제 노역에 시달린 조선인들이 탈출을 감행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소지섭은 ‘군함도’에서 종로 일대를 평정한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을 맡았다. 최칠성은 군함도 탄광의 노무계원이 돼 탄광 내 작업을 진두지휘 한다. ‘군함도’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