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페르노', '다빈치 코드'·'천사와 악마'와의 차별점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댄 브라운의 최신작이자 전작들에 이어 세 번째 영화화 된 '인페르노'는 독보적 미스터리 스릴러의 귀환을 예고한다. 기억을 잃은 하버드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이 전세계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려는 계획을 세운 천재 생물학자의 죽음 이후 남겨진, 단테의 ‘신곡’에 얽힌 단서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 2006년 개봉과 함께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다빈치 코드'와 2009년 종교적 음모론을 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천사와 악마'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거장 댄 브라운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전 세계 흥행수익 총 12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화제의 작품이다.

댄 브라운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인페르노'가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와의 차별 포인트를 공개했다.

톰 행크스가 돌아온다. ⓒ News1star/ '인페르노' 포스터

▲종교 VS 과학이 아닌 ‘인류종말론’을 논하다

먼저 이번 영화 '인페르노'가 전작들과 가장 큰 차별을 두고 있는 것은 바로 종교 대 과학을 벗어난 인류의 미래에 닥친 현대적 주제에 대한 관심이다. 전작 '다빈치 코드'와 '천사의 악마'가 가톨릭 교회에 대한 의심과 교황청, 일루미나티의 대립을 전면에 내세우며 종교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면 '인페르노'는 세계 전반에 퍼진 인구의 축소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한다. 오늘날 현대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와 맞닿아 있는 소재로 관객들의 흥미를 더욱 자극한다.

특히 이번 영화에 등장할 것을 예고한 21세기 흑사병의 존재와 이를 막기 위한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 분)의 추적은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며 댄 브라운의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를 기대케 한다.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 숨겨진 거대 음모를 파헤친다

댄 브라운의 시리즈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역사, 종교, 예술 등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 코드에 암호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결합했다는 점과 극 중 천재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이 숨겨진 암호를 해독하며 사건을 풀어내는 과정을 현실감있게 담아 냈다는 것이다.

'다빈치 코드'에서 그는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등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에서 가톨릭에 얽힌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천사와 악마'에서는 갈릴레이의 '진실의 도형', 로마 바티칸 곳곳에서 발견된 암호를 풀어내며 교황청에 닥친 큰 위기를 막는다.

'인페르노'에서는 전 세계 대표적인 문학작품인 단테의 ‘신곡’ 지옥편과 보티첼리의 ‘지옥의 지도’가 인류의 재앙을 조장하는 비밀조직의 존재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로 등장, 거대 음모를 막기 위한 로버트 랭던의 추적이 그려진다.

▲피렌체부터 베니스, 이스탄불까지…압도적인 스케일

파리, 런던, 로마 등 유럽 곳곳의 명소들을 배경으로 화려한 비주얼의 향연이 돋보이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인페르노' 역시 피렌체, 베니스,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독보적인 미스터리 스릴러의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단테의 흔적을 쫓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밀조직과 로버트 랭던의 긴박한 추격과 액션신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 올린다. 그뿐만 아니라 주어진 단서를 통해 사건의 진실과 마주해가는 과정에서 로버트 랭던은 피렌체의 베키오 궁전, 베니스의 박물관 등의 숨겨진 공간을 찾게 되는데, 실제 존재하는 장소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해 관객들의 흥미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영화의 후반부로 접어들며 이스탄불에서 드러나는 21세기 흑사병의 존재는 이스탄불의 신비로운 매력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전작들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다채로운 볼거리가 관객들을 압도할 것이다. 오는 10월 20일 개봉.

uu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