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음악 영화…'비바' 10월13일 개봉, 감성 포스터 공개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헤드윅'의 열정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감동을 잇는 쿠바의 음악영화 '비바'가 오는 개봉일을 확정하고 티저포스터 및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10월13일 개봉하는 영화 '비바'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빈민가 쿠바 아바나를 배경으로, 한 청년이 노래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음악영화다. 영화 내내 50~60년대를 풍미했던 소울 가득한 쿠바 디바들의 매력적인 사운드트랙이 스토리를 따라 흐르며 관객의 가슴을 적실 예정이다.
고단한 삶이지만 최고의 드래그 퀸 무대를 꿈꾸는 미용사 청년 헤수스와 15년 만에 돌아온 그의 아버지이자 한물간 마초 복서, 앙헬. 그리고 때론 엄격하지만 늘 든든하게 헤수스의 멘토가 되어주는 드래그 퀸 클럽의 사장, 마마. 이들의 꿈과 사랑, 갈등과 열정의 스토리가 쿠바의 빈티지한 뒷골목 아바나를 무대로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개봉 확정과 함께 이번에 공개된 '비바'의 티저포스터에는 쿠바의 아름다운 카리브 해안가를 배경으로, 한 손에는 낡은 턴테이블을, 다른 한 손에는 LP 판을 들고 걸어가는 주인공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뭔가 결심한 듯 앞을 향해 가는 모습 위로 "너의 목소리를 찾아!"라는 카피가 꿈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간절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티저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3종에는 각각의 포스터 위로 파파의 "주먹만 있으면 두려운 게 없었어", 마마의 "괜찮아, 모든 건 끝이 있고 고통은 곧 지나가", 그리고 주인공의 "이젠 날 위해서 뭔가 하고 싶어"라는 대사가 각 캐릭터의 성격을 잘 드러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렇듯 절제되면서도 풍부한 감성이 묻어나는 티저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의 공개만으로도 벌써부터 '비바'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2016년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쇼트리스트)를 비롯해 선댄스 영화제, 산타바바라 영화제 등 수많은 영화제들에 초청되며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기도 했던 쿠바의 음악영화 '비바'는 올 가을을 감성과 감동으로 물들이며 관객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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