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5' 에밀리아 클라크 "사라 코너 역, 양날의 검 같았다"

(서울=뉴스1스포츠) 유수경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여주인공 사라 코너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감독 앨런 테일러)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제안을 받고 너무 큰 부담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터미네이터' 1, 2 사라 코너의 캐릭터와 연기가 내 연기 생활에도 너무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 역할을 맡은 것은 양날의 칼 같은 측면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고 영감을 받은 캐릭터이지만, 이 역을 내가 했을 때 어떤 모습일지 잘 할지 어떻게 비춰질지 두려움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할리우드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터미네이터' 시리즈 여주인공 사라 코너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News1스포츠/ '터미네이터5 스틸

에밀리아 클라크는 또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는 이전 사라 코너가 경험한 것과 다른 인생을 그린다. 사라 코너가 어린 시절은 물론 성격적으로도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본질적인 특징은 유지해야했다"고 밝혔다.

이어 "액션이 꽉차있는 스펙터클한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이었다. 팝스와 함께 구축한 아버지와 딸 같은 애틋한 관계로 인해서 모든 게 잘 포장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터미네이터' 리부트(Reboot)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을 동시에 그린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비롯해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등이 출연한다. 오늘 개봉했다.

uu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