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김호정, 임권택에 전라 노출 제의 받아

(서울=뉴스1스포츠) 온라인뉴스팀 = '화장' 김호정이 극 중 전라 노출을 했다.

배우 김호정은 17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화장'(감독 임권택)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임권택 감독은 극 중 김호정의 전라 노출 장면을 언급하며 "애초에는 반신만 노출하고 찍었는데 관객들이 상당한 생각으로 유추한다 해도 그 사실감이 십분 전달될 것 같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화장' 김호정이 극 중 노출신을 언급했다. ⓒ 뉴스1스포츠 / 영화 '화장' 스틸컷

그는 이어 "촬영을 중단하고 김호정에게 전신을 찍어야 비로소 납득할 수 있겠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이야기를 했다"며 "2~3시간 뒤 '좋다. 감독의 의사대로 찍자'고 해 찍은 신이 전신을 드러내는 신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임권택 감독은 "감독으로서 큰 실례를 범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해당 장면이 무사하게 목적한대로 잘 찍히고 영화를 더 빛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자리를 빌어서 김호정 씨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 번 더 드리고 싶다"고 회상했다.

감독의 찬사에 김호정은 "너무 감격스럽다"며 "욕실 부분에 대해 더 이야기하자면 시나리오를 받고 그 장면이 가장 강렬했다. 가장 힘들지만 아름다웠던 신으로 인상적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다. 지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오는 4월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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