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용감독 "'내 심장' 원작 선택 이유, 모든 미생에게 감동 주고 싶었다"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문제용 감독이 '내 심장을 쏴라'의 원작을 영화화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문제용 감독은 2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 언론시사회에서 "원작을 선택한 이유는 사실 대학원을 졸업하고 감독 데뷔 준비를 오래했다. 데뷔 기회가 이뤄질 뻔하다가 좌절이 된 적이 많았다. 이후 많은 좌절의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살아있지 않은, 미생의 상태를 느끼고 있다가 정유정 작가님 책을 읽고 깨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이 감동을 전해줄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 심장을 쏴라를 대표님께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문제용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언론 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또 그는 "제작 과정이 쉽진 않았다. 장르적이고 상업적인 작품이 투자와 제작이 쉬운데 묵직한 감동을 갖고 있음에도 상업성이 있을까 지연이 되다가 어렵게 만들어진 작품이라 더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두 청춘이 인생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배우 이민기, 여진구, 유오성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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