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쏴' 이민기·여진구, 25세 동갑내기로 캐스팅된 이유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내 심장을 쏴라' 이민기와 여진구의 캐스팅 비화가 공개됐다.
이민기와 여진구는 오는 28일 개봉되는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에서 각각 수리정신병원의 시한폭탄 환자 승민 역과 동갑내기 모범 환자 수명 역을 맡았다.
시나리오 초고가 나온 시기부터 실제 촬영이 들어가기까지 오랜 준비 과정을 거칠 정도로 제작진이 공들여 캐스팅을 진행했다. 이민기가 가장 먼저 캐스팅 제의를 받았고 이어 여진구가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민기는 극 중 승민의 나이인 25세 즈음에 원작 소설을 처음 접했다. 한창 배우로서 고민이 많던 시기에 인생의 목표를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몇 번이나 부딪히는 승민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 무렵 승민 역에 캐스팅 제의를 받게 됐다.
반면 여진구는 '내 심장을 쏴라'의 시나리오 초고가 나왔을 당시 너무 어렸지만 제작 준비 과정 동안 빠르게 성장했고 이후 시나리오를 접하고 수명 역에 도전하게 됐다.
이에 대해 문제용 감독은 "실제 나이는 중요하지 않았다. 배우가 이 캐릭터를 어떻게 잘 소화할까를 중점적으로 캐스팅했다. 이민기는 록스타 같은 이미지가 있어서 승민과 잘 맞았고 여진구는 섬세한 감성을 가지고 있어 수명과 싱크로율 100%였다"고 말했다.
이민기와 여진구가 '내 심장을 쏴라'를 접한 시기는 달랐지만 촬영이 들어가기까지 절묘한 타이밍이 작용해 동갑내기 친구로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된 셈이다.
'내 심장을 쏴라'는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 환자 수명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신구, 송영창, 박충선, 박두식, 한혜린 등이 출연한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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