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황인엽 "예비군도 끝난 군필…이제 교복 그만 입어야" [N인터뷰]②

배우 황인엽 / 케이엔스튜디오
배우 황인엽 / 케이엔스튜디오
배우 황인엽 / 케이엔스튜디오
배우 황인엽 / 케이엔스튜디오
배우 황인엽 / 케이엔스튜디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동안 외모로 유명한 배우 황인엽이 이제 교복을 그만 입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NA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극본 정은비/연출 유선동) 주인공 황인엽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인엽은 '그대에게 드림'에서 영화감독 우수빈 역을 맡아 첫사랑을 향한 한결같은 순애보를 그려냈다. 설렘을 자극하는 직진 로맨스부터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 깊어진 감정선까지 자유롭게 오가며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주이재(이혜리 분)를 향한 애틋한 눈빛과 진솔한 고백으로 설렘을 자아내는 동시에, 귀여운 질투와 허당미를 능청스럽게 표현하며 극의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그대에게 드림'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전국 유료 가구) 2.9%를 기록했다. 해외 시청자들과 만난 이 드라마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는 방영 첫 주 미주·유럽·오세아니아·중동 및 인도 지역 시청자 수 기준 주간 순위 1위로 진입한 뒤 3주 차까지 전 지역 정상을 유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N인터뷰]①에 이어〉

-로맨스를 꼭 연기해 보고 싶다고 했는데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이었나.

▶눈빛이나 상대를 아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모든 표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빈 역할은 다정함을 가장 잘 보여주려고 했다. 어떤 순간에도 나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우선이 되는 모습, 그런 말과 행동을 표현하려고 했다. 그 점이 가장 중요한 매력 포인트였다.

-극 중 상황처럼 15년 만에 첫사랑이 나타나면 직진할까.

▶직진할 것 같다. 후회하지 말자는 주의다. 그런 상황이 온다면 긍정적인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 후회하지 않고 내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을까 싶다.

-실제 성격도 다정한가.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인가.

▶내 성격이 다정한지 스스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아버지가 되게 다정하신 편인데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랐고, 어릴 때 사촌 누나와 같이 자라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애교가 있고 잘 들어주는 편인 것 같다. (수빈처럼) 되게 부드러운 단어를 선택하려고 많이 노력한다. 이렇게 말하니까 다정한 사람인 것 같다. (웃음) 싱크로율은 90% 정도다.

-자신과 비슷한 인물이어서 연기가 더 수월했을 것 같다.

▶공감은 잘 되지만 그렇다고 쉽지는 않았다. 비슷한 점이 많으니까 이게 맞을까 의문이 들어서 더 조심했다. 작가님, 감독님에게 많이 물어봤다. 내가 한 모습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수정했다.

-교복을 입는 장면도 있었다.

▶짧게 나오지만 걱정도 되더라. 예쁘게 그리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싶어서 (혜리와) 의기투합했다. 교복을 입고서는 장난꾸러기처럼 행동했다. 귀엽고 발랄한 장면들이었다.

-작품 때마다 군필, 동안 외모가 화제 되고는 한다. 외모를 더 관리하게 되지 않나.

▶예비군도 끝났다. 민방위 3년차다. 동안 이미지를 가지려고 한 적은 없다. 신인 때 교복을 입은 작품이 있어서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이 시점에서는 조금 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어떨까 그런 고민도 한다. 그래서 제작발표회에서 교복도 이제 그만 입겠다고 이야기했었다. 소년에서 남자로 넘어가는, 그래야 하는 단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작품에서는) 운동을 열심히 했고 체중도 조금 증량했다. 고등학교 분량을 촬영할 때는 고가의 팩을 많이 붙였다. (웃음)

-동료들과 달리 군복무 공백기 고민은 없을 것 같다.

▶다른 고민을 하게 된다. 늘 다음 작품이 고민이다. '나에게 다음이 있을까' 그런 것이다. 소심한 면도 있고, 한 치 앞을 모르니까 그런 생각을 하고는 한다. 작품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대중에게 설득력 있는 연기를 보여드려야 하는 게 고민이 되더라.

-상의 탈의 장면이 많았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시간이 되는대로 현장에서 운동하고 헬스장도 가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많이 부족했다. 상의 탈의 신은 처음이었다. 다음에 탈의하는 신이 있다면 조금 더 노력해서 멋진 몸을 만들어보겠다.

〈[N인터뷰]③에 계속〉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