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알림 꺼준 남편"…'참교육' 박지연, '극성맘' 뜨고 달라진 일상 [N인터뷰]

박지연 / 애닉이엔티 ⓒ 뉴스1 장아름 기자
박지연 / 애닉이엔티 ⓒ 뉴스1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박지연이 '참교육' 속 진상 학부모인 '우진 엄마'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극본 이남규 김다희 문종호/연출 홍종찬) 5회 에피소드 주인공 박지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참교육'은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권과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이야기로, 지난 5일 처음 공개된 후 2주 연속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연은 '참교육' 5회에서 역대급 학부모 빌런 '우진 엄마' 역을 맡아 숨 막히는 열연으로 에피소드를 장악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우진 엄마는 아들을 과잉보호하며 교사에게 담임 교사에게 악성 민원을 일삼는 극성 학부모의 전형을 선보였다. "우리 애 아빠가 화가 아주 많이 났어요"라는 명대사로 시청자들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이날 자리에서 박지연은 '참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는 데 대해 "SNS에 댓글 달아주시고 (짤) 만들어주시는 걸 봤다, 체감으로는 '엄청난 응원을 받고 있구나' 싶다"며 "이런 적은 처음이니까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를 다니면) 알아보는 분들도 계시다"며 "주변 분들이 마스크 쓰고 다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우진 엄마 역할이다 보니까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편인데 알아보신다, 다들 약간 흠칫하신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보통은 잘 봤다고 해주신다"고 뿌듯해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댓글도 화제였다. 박지연은 "처음엔 댓글이 워낙 많다 보니 못 봤다가 스케줄 가는 중에 매니저님이 얘기해주셔서 알아봤고 나중에 기사화가 됐다"며 "댓글을 못 달았는데 감사했다"고 전했다.

시청자들 반응 중 인상적이었던 반응도 언급했다. 박지연은 "엄청 많았는데 인상 깊었던 건 실제 우진이 학부모님들이 계시더라"며 "'저 우진 엄마인데'라고 하는 댓글과 DM도 엄청 많이 왔다"고 털어놨다.

SNS 알림이 계속 뜨는 경험도 밝혔다. 박지연은 "사실 늘 켜져 있었는데 엄청 울려서 남편이 꺼줬다"고 답했다. 이어 "SNS 때문에 남편이 화났냐"고 묻자 "그건 아니다"라고 웃으며 "자꾸 휴대전화를 보게 되니까 그렇다, 작품 준비도 해야 하고 해야 할 것도 있는데 며칠 동안은 대본이 눈에 안 들어오더라, 주변에서 링크도 보내주시고 메시지도 오니까 시도 때도 없이 보게 되더라"고 토로했다.

동료 배우들의 응원도 받고 있다고. 박지연은 "(응원 연락을) 아직까지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힌 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배우 친구도 지금 아이 엄마인데 쉬고 있는 친구가 있다"며 "바빠서 자주 못 만나는 상황인데 울면서 자기 일처럼 다들 기뻐해 줬다"고 고마워했다.

박지연은 배우 이정은과도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다. 그는 "선배님이 우리 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하신데 너무 바쁘시다"라며 "'사실 (바빠서) 짤 밖에 못 봤어' 하시면서도 너무 축하한다고 '이 시간을 잘 보내봐'라고 응원해 주셨다"고 고백했다.

'참교육' 화제 이후 캐스팅 제안도 많이 받는다고. 박지연은 "우정 출연은 한 적이 있었는데 특별출연 연락이 두 번 왔다, 유튜브와 라디오 뉴스에서도 연락이 온다"고 기뻐했다.

SNS 팔로워도 증가했다고. 박지연은 "원래 1만 2000명이었는데 3만 5000명이 됐다, 3배가 늘었다"며 "하지만 다른 배우분들에 비해 팔로워보다 댓글이 어마무시하게 많이 달린다, 우진 엄마가 선생님 SNS에 댓글을 달았던 장면처럼 놀이로 찾아오셔서 댓글을 남겨주시더라"고 뿌듯해했다.

데뷔 21년 만의 인기를 실감한 데 대한 소감도 밝혔다. 박지연은 "시청자분들이 이번 작품을 보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게 인생에서 처음"이라며 "너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무서운 것도 있다, 내가 그 정도가 아닌데 너무 다들 좋게 봐주시는 분위기여서 그런 마음도 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참교육'은 지난 5일 10부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 공개됐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