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류준열 "맹인 침술사 역할 한 후 1년간 눈 초점 못 맞춰" [N인터뷰]②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류준열이 맹인 침술사 역할을 하면서 1년간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맹인 침술사 역할을 하면서 맹인처럼 보이는 것보다는 인물의 심리에 더 관심을 썼다며 "맹인 분들 만나서 이야기도 나눠보고 관찰하고, 짧게 해보기도 하고 그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첫날부터 나는 사실 이렇습니다, 가슴에 있는 깊은 얘기를 꺼내면서 앞으로 이랬으면 좋곘고 하는 얘기는 안 한다, (류)준열씨 작품 재밌게 봤다, 식사하실래요 하는 그런 얘기를 하고,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깊은 얘기 하기 쉽지 않다, 아주 오래 알고 지내지 않는 이상"이라며 "그들이 쉽게 이런 얘기 꺼내지 않을 걸 알아서 그들이 하는 얘기 선에서 깊게 여쭤보지 못하고 이야기 하는 선에서 듣고 작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를 끝낸지 1년이 됐다는 류준열은 여전히 맹인 연기를 했을 때 버릇이 남아 아침에는 초점을 잘 잡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초점 잡는데 시간 걸려, 아침에 일어나서 물 마시고 화장실 가는데 그때는 거의 초점이 안 잡힌 상태"라며 "병원을 가서 여쭤봤는데 초점을 잡으시라고 하시더라, 그런지 꽤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왕의 남자' 조감독 출신 안태진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입봉작이다. 류준열은 극중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맹인 침술사 경수를 연기했다.
한편 '올빼미'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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