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김강민 "첫 주말극, 매 순간에 집중하려 했죠" [N인터뷰]①
'현재는 아름다워' 현정후 역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가 지난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이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배우 김강민은 극 중 봉푸드 본사의 본부장이자 미래(배다빈 분)의 동생 현정후 역을 연기했다. 머리도 좋고 영리해서 1등을 놓친 적이 없지만, 승부욕이 없는 인물. 나유나(최예빈 분)에 대한 애절한 짝사랑을 하고 있지만, 이수재(서범준 분)와의 관계를 응원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극 말미에서는 어머니 진수정(박지영 분)이 간암 판정을 받고, 간이식을 고민하지만 그것 역시 마음대로 이뤄지지 않아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보인 현정후. 이런 현정후를 그려내면서 김강민은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마음을 잘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얼굴도장을 찍었다.
최근 '현재는 아름다워' 종영에 앞서 뉴스1을 만난 김강민. 연기 데뷔 3년차를 맞이한 그는, 앞으로 성장하는 배우가 아닌 묵묵히 나아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배우로서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고 있는 김강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종영소감은.
▶싱숭생숭하다. 아쉬운 마음이 무지 큰 것도 있는데 마지막 방송까지 좋은 마음으로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첫 주말드라마였는데, 어떤 점을 느꼈나.
▶호흡이 길다는 게 가장 크게 느껴졌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체력적으로도 관리를 잘해야했고 매 장면마다 중요하지 않은 신이 없다. 어디 힘을 더 싣고 어디에는 힘을 빼자라는 생각보다는 매 순간에 집중하려 했다.
-긴 촬영이었으니 끝나고 허무함은 없었나.
▶어떤 드라마든 만남이 있고 헤어짐이 있다. 잘 끝났으니 일상에서 최선을 다하는 부분을 찾으려 한다. 취미라든가, 개인적인 시간에 집중하려고 계획중이다.
-주말드라마 출연 후 주변에서의 달라진 점은 없었나.
▶정말 사랑을 많이 주셨다. 특히 어머님, 아버님들이 사랑 많이 주셔서 신기했다. 신기함도 누군가가 봐주셔서 그런 감정이 들었다. 어딜가나 너무 감사하다. 행복하다. 집에서는 말씀 드릴 것도 없다. 할머니도 연세가 많으신데 어쨋든 긴 시간동안 작품에서 모습 비추는 걸 보셨다 보니 그거에 큰 의미를 둔 것 같으셨다.
-출연 후 누리꾼들의 반응도 보았나.
▶오히려 안 봤다. 작품을 하면서는 너무 궁금하고 보고 싶지만 작품이 끝날 때까지는 몰두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촬영이 끝나고도 보지 않았다. 아직은 스스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극 중 아버지, 어머니였던 변우민, 박지영에게 남기고픈 말이 있나.
▶아버지(변우민 분)에게 가장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현장에서도 대기실에서도 그렇고 함께 있는 때가 많았는데 제가 심적으로 굳어있는 모습들을 풀어주시기 위해 장난도 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박지영 선배님은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대본리딩 때만 만났는데, 다시 한 번 인사드릴 수 있어 감사했다. 제가 과감하게 표현할 수 있게, 또 성장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극 중 애절한 짝사랑을 연기했는데, 실제 짝사랑 경험이 있나.
▶학창시절에 누구를 좋아했다기 보다는 남고를 나와서 잘 모르겠다.(웃음) 그래서 저의 짝사랑에 비유하지 않았다. 좋아한다면 오히려 동물을 좋아한다. 사랑하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이걸 이렇게 하면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작가님이 써주신 글에 의미가 많이 담겨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더 표현하자 보다 글에 충실하자가 더 컸다.
-짝사랑 연기의 대상이 된 최예빈과의 호흡은 어땠나.
▶서로의 생각을 많이 공유하려 했다. 가족의 서사도 있고 상대와의 호흡도 있지만 짝사랑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먼저 물어보기도 하고 배려를 했다. 전체적으로 캐릭터성으로 보자면 당돌하고 자기 표현을 잘하는 유나였고, 현정후는 머뭇거리는 부분을 살리려 대화를 많이 했다.
<【N인터뷰】②에 계속>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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