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함 "예뻐하던 후배 박재찬 '시맨틱 에러'로 재회…신기" [N인터뷰]①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오는 16일 공개를 앞둔 OTT 플랫폼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작가 제이썬/연출 김수정/제작 래몽래인)는 컴퓨터공학과 '아싸' 추상우와 그의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에러처럼 나타난 디자인과 '인싸' 장재영이 그리는 캠퍼스 로맨스.
탄탄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원작 웹소설 '시맨틱 에러'를 영상화했다. 2018년 웹소설 포털사이트에서 소설 대상을 수상하는 등 BL 장르 소설에서 인기 작품으로 사랑받았다. 영상화에 대한 원작팬들의 기대감이 큰 가운데 그룹 크나큰 멤버로 활동했던 박서함(29)은 장재영 역에, 동키즈 멤버 박재찬(21)은 추상우 역에 각각 캐스팅돼 주연 호흡을 맞췄다.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비주얼에 훈훈한 매력까지 갖춘 박서함과 박재찬. 가수 활동을 하면서 만난 선후배 인연이 '시맨틱 에러'로 이어졌다. '시맨틱 에러' 공개를 앞두고 만난 박서함과 박재찬은 특별한 인연이 신기하다면서, 서로 의지하면서 작품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어떻게 캐스팅 됐나.
▶(박재찬) 지난해 추석 전 즈음에 연락을 받고 오디션을 보러 갔다. 고민이 많았다. 주변에서도 힘들지 않을지 신중하게 고민했다. 그런데 다방면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에 제가 더 해보고 싶다고 했다.
▶(박서함) 오디션을 보고, 이후에 재찬이와 대본 리딩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그날이 내 생일 전날이어서 기억이 난다. 나는 촬영 2주 전에 투입이 돼서 합류한 후에 작품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
-두 사람 모두 가수 활동을 했는데 활동 시기가 겹치더라, 원래 인연이 있었나.
▶(박서함) 우리의 활동 기간이 겹친다. 우리(크나큰)가 정말 예뻐하는 후배가 동키즈였다. 워낙 잘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어서 선배들이 무척 예뻐했다. 그래서 서로 알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작품에서 만난 거다. 정말 신기했다.
▶(박재찬) 음료수도 사주셨다.
▶(박서함) 정말 예뻐하는 친구였다. 워낙 열심히 하고 잘한다. '복면가왕'에 나갔을 때도 투표했다.(웃음) 이번에 대본 리딩에 가서 만나서 반갑더라. 분위기 메이커같은 친구다.
-많은 후배중에 동키즈를 귀여워한 이유가 뭔가.
▶(박서함) 예의도 바르고 열심히 해서 계속 눈이 가는 친구였다. 나와 여덟살이나 차이나는데 동생이지만 배울 게 많았다. 팀 활동을 하면서 드라마도 찍었고 힘들었을텐데 항상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더라.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웠다.
-원래 알고 있던 사이여서 더 호감을 가지고 인물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박재찬) 이 작품을 하면서 형이 잘 챙겨주시고 더 친해졌다. 촬영장에서 추억을 많이 쌓았다.
▶(박서함) (박재찬이) 마지막 촬영하고 울었다.(웃음)
-BL장르 드라마는 처음인데 어렵지 않았나. 어떻게 준비했나.
▶(박재찬) 별로 다르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평소 하던 것처럼 준비했다. 대본과 웹툰은 봤다.
▶(박서함) 장르가 고민됐다기보다 원작이 있으니, 원작 팬들의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을까 더 걱정을 했다. 장재영이라는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대본만으로는 잘 감이 안 와서 작품도 찾아보고 감독님 조언도 받으며 준비했다.
-자신의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했나.
▶(박서함) 장재영은 안하무인 성격이 '또라이'다. 상우가 빨간색을 싫어한다고 빨간색 옷만 입을 정도다. 그런데 감정에 솔직한 친구다. 상우를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솔직해지는 모습이 멋있었다.
▶(박재찬) 상우는 융통성이 없고 로보트같은 아이다. 모든 걸 '정석'대로 가려고 하는데 재영이 나타난다. 호감은 가는데, 상우가 원래 생각한 연애와 너무 다른 거다. 그래서 혼란을 많이 느끼는 인물이다.
<【N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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