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나의위험한아내' CP "김정은·최원영 앙상블로 원작과 차별화"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나의 위험한 아내'가 강렬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앞으로 그려질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나의 위험한 아내' 황혁 CP가 앞으로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새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극본 황다은/ 연출 이형민) 2회에서는 심재경(김정은 분) 납치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남편 김윤철(최원영 분)과 내연녀 진선미(최유화 분)가 지목돼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안겼다.
김윤철은 아내 심재경이 납치되기 전 독살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그 전에 아내가 납치되면서 모든 상황이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특히 김윤철은 심재경이 자신을 위해 마련한 사업 자금 50억 원과 심재경의 절절한 진심이 담긴 편지를 보고는 끝내 오열하고 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윤철은 범인이 요구한 몸값 50억원을 준비해 심재경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50억원을 잃고, 아내를 독살하려고 했던 정황들이 발견되면서 궁지까지 몰렸다. 그렇게 김윤철은 심리적인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고, 이때 심재경이 으슥한 하천 인근에서 기적적으로 발견되는 엔딩이 그려졌다. 특히 심재경이 처참한 몰골로 구급차에 실리는 도중 의미를 알 수 없는 비소를 지 어보이는 반전 엔딩이 펼쳐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러한 빠르고 흡인력 높은 전개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진 것에 대해 '나의 위험한 아내'의 황혁 CP는 7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저희 드라마가 부부 판타지를 내세우면서 부부가 서로 미워지고 남편이 아내에게 독살까지하려는 극단적인 선택이 그려지기는 하지만 시청자들은 잘못한 배우자에 대해 응징하려고 하는,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일에 대한 대리만족을 극을 통해 느끼시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황 CP는 "드라마 전체적으로 전개가 빠르다 보니 몰입도가 높아지는 것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동명의 원작 일본 드라마와의 차별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황 CP는 "(리메이크를 하면서) 일본적인 느낌을 걷어내려고 했다"라며 "한국과 일본의 정서상 차이로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래서 김정은씨가 연기한 심재경 역과 최원영씨가 연기한 김윤철 역의 앙상블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황 CP는 "심재경은 어떻게 보면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다"라며 "애초에 액션이 있으면 리액션이 있어야 하듯이 심재경은 판타지, 김윤철은 지극히 사실적인 느낌을 주면서 한국적인 앙상블을 만들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지난해 10월 종영한 '우아한 가' 이후 약 1년 만에 MBN이 내놓는 드라마 인만큼 MBN 내부에서도 기대가 높은 작품이다. 황 CP는 "중간중간 코로나19도 있어서 방송이 늦춰지기는 했지만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이라며 "MBN에서도 '우아한 가' 이후로 종편 시청 층의 니즈에 맞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서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CP는 앞으로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일단 초반부 전개에서 누가 범인인지에 대해 3, 4회에 밝혀질 예정"이라며 "심재경의 계획과 하은혜(심혜진 분) 서지태(이준혁 분) 노창범(안내상 분) 등의 인물이 가진 비밀, 또 50억원의 행방에 중심을 두고 봐주시면 훨씬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나의 위험한 아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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