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① 호소다 마모루 "韓 관객 본질적 질문 많이 해줘…열정적"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시간을 달리는 소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열정적인 한국 관객을 칭찬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애니메이션 '미래의 미라이' 관련 인터뷰에서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또 한 번 내한한 것에 대해 "한편의 작품으로 2번이나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부산에서도 GV를 했고, 이번에 서울에 와서 그저께, 어제 두 번 GV를 했다. 한국의 관객들은 열심히 영화를 보시고 본질적인 질문을 많이 해준다는 인상을 갖는다. 대화를 한 보람이 많이 느껴지고 즐거웠다. 그런 점은 부산 관객, 서울 관객 다 비슷. 이번에는 개봉 직전이라서 관객들의 열정이 더 뜨겁게 느껴졌다"고 했다.
또한 내한 일정을 3일간 소화하는 것에 대해 "사실 저는 가능하기만 하다면 일주일을 있고 싶다. 새해도 한국에서 맞이하고 싶다. 이번에 어쨌든 홍보 일정은 3일간 응축해서 집어넣었다. 어제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하루종일 행사를 하고, 취재 인터뷰를 하고 저녁을 먹고 들어가니 새벽 1시였다"고 말했다.
'미래의 미라이'는 4살 소년 쿤이 미래에서 온 자신의 여동생 미라이를 만나고 집안의 작은 정원에서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이다. 아시아권 영화로는 최초로 내년 열릴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 '썸머 워즈'(2009) '늑대아이'(2012) '괴물의 아이'(2015)까지 장편 대작들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거장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한편 '미래의 미라이'는 2019년 1월 16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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