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키즈 "병신년 스트레스, '귓방망이2'로 날려버려요"(인터뷰①)
- 김나희 기자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데뷔곡 '귓방망이'로 큰 인기를 얻은 걸그룹 배드키즈(모니카, 케이미, 유시, 소민, 두나)가 한층 강력해진 신곡 '귓방망이2'로 컴백했다. 팀명이 '나쁜 아이들'을 뜻하는 만큼 이번 곡으로 올 한해 받았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겠다는 각오다.
배드키즈가 최근 발매한 '귓방망이2'는 세련된 리드 라인과 강력한 비트가 돋보이는 곡으로, 전작보다 풍성해진 사운드를 자랑하고 있어 배드키즈만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귓방망이2'의 작사에는 개그맨 변기수와 멤버 케이미, 모니카가 참여해 과감함과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음악적으로, 또 퍼포먼스적으로 이전보다 성숙해져 돌아온 배드키즈. 뉴스1스타는 이 '센언니'들과의 인터뷰에서 새 앨범과 앞으로의 활동 등에 대해 물어봤다.
이하 배드키즈와의 일문일답.
Q. '핫해(HOTHAE)' 이후 약 3개월 만의 컴백이다. 소감은?
"이전에는 저희가 공백기가 좀 긴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핫해' 활동 이후 바로 시작하게 돼서 정말 기뻐요."
Q. '귓방망이2'는 어떤 곡인가. '귓방망이'를 다시 활용한 이유가 궁금하다.
"'귓방망이2'는 '귓방망이'를 편곡해서 재탄생시킨 곡이에요. 포인트 부분은 살렸고 송 부분은 변화를 줘서 EDM스럽게 재편곡했죠. 데뷔 당시 '귓방망이' 활동이 일찍 끝났는데 그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서 활동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귓방망이2'로 저희를 한 번 더 대중에게 각인시키자고 의견이 모아진 것 같아요."
Q. '귓방망이2'와 '귓방망이'의 차이점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귓방망이2' 음원이 좀 더 트렌디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의상이나 퍼포먼스 적으로도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많고요. 1집 때는 '귓방망이'가 '병맛'이라는 평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 '귓방망이2'는 '섹시한 악동', '신나는 악동'이라는 느낌이 더 강해졌어요. 무대 위에서 즐기는 악동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Q. 모니카, 케이미가 변기수와 함께 작사도 했다고 하던데, 변기수와는 어떤 사이인지?
"작사는 새롭게 바뀌었다고 보시면 돼요. 변기수 선배님은 저희 대표님이랑 친분이 있으신데 저희 곡이 워낙 유니크하다 보니 재밌는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셨어요. 웃음적인 요소들이 필요해서요. 선배님이랑 저희랑 같이 회의를 하면서 (가사를) 수정한 후 많이 다듬고 그랬죠."
Q. 팀의 이미지가 '센언니'로 굳혀지는 것이 부담스럽진 않은가?
"팀 이름이 '나쁜 아이들'이라는 의미인데요, 저희는 원래 생각했던 콘셉트를 고수하려고 해요. 걸그룹이다 보니 섹시하거나 청순한 것도 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은 있지만 저희는 팀의 색깔이 우선인 것 같아요. '나름 틈새시장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요."
Q. 이번에 두나가 새롭게 합류한 것으로 안다. 어떻게 배드키즈 멤버가 됐는가?
"원래 전 한국무용 전공이었어요. 하지만 20세부터 꿈을 키워 모니카, 케이미를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었죠. 그러다 잠시 따로 여러 가지 활동을 했고 다시 연이 닿아서 (배드키즈에) 들어오게 됐어요.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죠. 사실 전 귀여운 것, 섹시한 것보다는 지금의 콘셉트가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즐겁고 신나게 하는 게 좋아요. 악동이니까요."
Q. 숙소 생활은 어떤가? 팀워크도 궁금하다.
"저희가 복층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별거 아닌 걸로 잘 웃어요. 순수하게 놀죠. 복층에서 멤버들이 과자를 주다가 떨어뜨리기만 해도 웃어요. 가끔씩 혼술도 하고 야식도 시켜 먹고요. 스트레스 받는 걸 이렇게 푸는 것 같아요. 같은 공간에서 각자 스트레스를 풀죠. 오픈된 숙소인데 그런 것치고는 다들 잘 지내는 이유가 개인 물건이나 개인 생활을 잘 존중해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흰 함께 있으면 더 재밌어요. 팀워크가 좋으니까 대기실에서 하도 크게 웃어 주변분들이 저희를 돌아볼 정도에요."
Q. 모니카는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소감은?
"데뷔를 한 뒤에는 팀의 콘셉트를 고수해야 하기 때문에 가창력 부분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어요. 사실 '일밤-복면가왕'은 데뷔 초부터 나가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죠. 엎어진 적도 몇 번 있었어요. 출연이 힘들었을 때는 방송을 보는 게 괴로워 채널을 돌려버릴 때도 있었고요. 그래서 출연이 결정됐을 때 정말 많이 떨렸어요. 준비도 철저히 했죠. 레코딩을 10곡 넘게 해서 피드백을 받고 그랬어요. 아직도 제가 3라운드까지 진출했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나요.(웃음)"
Q. 모니카는 배드키즈와 솔로로 노래할 때 느낌이 많이 다르다. 앞으로 솔로 활동도 병행할 생각이 있는가?
"그래서 이슈가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배드키즈 안에서 메인 보컬로 활약하면서 외부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감성적인 색깔을 더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 어리지는 않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뭐든 하고 싶고요. 예전엔 배드키즈가 어느 정도 다져진 후에 기회가 되면 개인 활동을 하자는 생각이 강했는데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이 있듯 요즘엔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Q. 이번 활동의 목표는 무엇인지?
"일단 '귓방망이' 때 느꼈던 활동에 대한 갈증을 풀고 싶어요. 업그레이드된 '귓방망이2'를 많은 분들에게 각인시키고 싶기도 하고요. 대중들이 저희 노래는 아는데 팀 이름은 잘 모르시더라고요. 이번 활동으로 팀과 멤버들의 이름을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 어떤 가수로 성장하고 싶은지도 궁금하다.
"'무대에서 악동스럽게 관객들과 소통하는 마음으로 하자'는 초심을 잃지 않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귓방망이2'가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 들어서 더 좋고요. 이번 활동을 통해 재밌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묵묵히 저희를 지켜봐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핫해' 활동 이후 곧바로 컴백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아요. 실력적으로 손색이 없고 음악적으로 색깔이 강한 친구들이라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고요. 올 한해 동안 스트레스 받으셨던 거, 저희 노래인 '귓방망이2'로 날려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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