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코미디언 최초로 '고척돔' 입성…월드 투어 마지막 장식

사진제공=MBC C&I
사진제공=MBC C&I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코미디언 이상준이 대한민국 최초로 고척돔에서 코미디 공연을 연다.

18일 제작사 MBC C&I는 '2026 이상준쇼 45 월드 투어 - 서울 피날레'(2026 이상준쇼 45 WORLD TOUR - 서울 피날레)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한다고 알렸다.

고척스카이돔은 2015년 개장한 대한민국 최초의 돔구장으로,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대형 콘서트가 펼쳐져 온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번 공연은 가수의 콘서트가 아닌 코미디언의 단독 코미디 쇼가 돔 규모의 무대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2025년 7월, 대학로 소극장 단 70석에서 시작된 '이상준쇼'는 이상준 특유의 스탠드업과 관객과의 즉흥적인 대화, '크라우드워크'를 앞세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 쇼는 전국 각지로 무대를 넓히며 전국투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한국을 넘어 해외로 무대를 확장하기도 했다.

이번 서울 피날레는 기존 '이상준쇼'의 단순한 확대판이 아닌, 고척스카이돔이라는 압도적인 공간 전체를 하나의 코미디 무대로 만드는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준쇼'의 가장 큰 특징인 관객 참여형 스탠드업 코미디 역시 돔 규모에 맞게 확장해, 무대 위 코미디언과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예측 불가능한 웃음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상준쇼'의 기획부터 월드투어까지 총연출을 맡은 MBC C&I 황인희 PD는 "70명의 관객 앞에서 시작했던 공연이 전국을 돌고 세계의 관객을 만나 이제 대한민국 코미디언 최초로 돔구장까지 오게 됐다"라며 "단순히 객석 수가 커지는 공연이 아니라, 작은 극장에서 관객 한 명과 이야기하던 코미디언이 이제 고척돔 전체와 이야기하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인희 PD는 "그동안 고척돔을 채워온 것이 음악과 함성이었다면, 이번에는 웃음으로 돔을 채우는 새로운 장면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상준은 지난 2006년 SBS 8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