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뺑소니·술타기 의혹…이재룡, 기소…음주운전은 무혐의 '왜'(종합)
- 윤효정 기자,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문혜원 기자 = 음주 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1)이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조윤철)는 5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및 음주 측정방해 혐의로 이재룡을 기소했다.
이재룡은 지난 3월 6일 오후 11시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음주 운전 및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검찰은 음주 운전 혐의는 없다고 봤다. '운전 당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처벌 최소 기준인 0.03%를 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재룡은 사고 직후 자택에 차량을 주차한 뒤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지인들을 만났다. 당시 식당에서 증류주 1병과 안창살 2인분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자리에서 이재룡이 '술타기'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음주 측정 방해 혐의를 추가 적용해 송치했다.
경찰은 사고 3시간 후인 다음 날 오전 2시쯤 지인의 집에 있던 이재룡을 붙잡았다. 음주 측정에서는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재룡은 지난 3월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강남경찰서를 나선 이재룡은 취재진 앞에서 "먼저 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이재룡은 지난 2003년에도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또 2019년에는 서울 강남구 한 볼링장에서 술에 취해 입간판을 파손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등 음주 관련 논란을 이어왔다.
이재룡의 사고가 알려진 뒤, 유튜브 채널 '짠한형'은 이재룡이 2월에 출연한 영상을 삭제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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