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인증 논란' 정민찬, 뮤지컬 하차 후 2차 사과 "경솔했다"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스타벅스 방문 인증샷'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던 뮤지컬 배우 정민찬이 출연 예정인 작품에서 하차한 데 이어 2차 사과문을 올렸다.
23일 정민찬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제가 올린 게시물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논란이 된 게시물을 언급했다.
정민찬은 "저는 평소 공연과 연습, 여러 활동들을 혼자 감당하며 지내다 보니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와 관련된 상황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게시물을 올리게 됐습니다"라며 "어떤 의도나 특정한 메시지를 담고 올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드리게 됐고 제가 얼마나 경솔했고 부족했는지 뒤늦게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의 의견과 반응을 보며, 표현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사회적 분위기와 의미를 더 세심하게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 역시 깊이 돌아보게 됐습니다"라며 "늘 무대와 작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전하는 일을 해오면서도, 정작 더 세심하게 살피고 고민했어야 할 부분들을 미처 놓치고 있었다는 점 또한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뒤늦게 이번 이슈가 많은 분들께 얼마나 큰 의미와 아픔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또 그 안에서 더 나은 방향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점 역시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부분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행동했다는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마음 상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늘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고 공연과 작품으로 지켜봐 주셨던 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더 많이 배우고,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활동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에서는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스타벅스 불매 운동'이 시작됐다.
그 후 뮤지컬 배우 정민찬은 자신의 SNS에 '스타벅스 방문 인증샷'을 올렸다. 이로 인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자 "현생 사느라 뉴스나 이슈거리 잘 모르는데, 제가 뭐라고 이렇게 관심을 다 주시고 몸 둘 바를 모르겠네유, 아무튼 몰랐던 것도 무지한 것도 잘못이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앞으로는 뉴스 열심히 챙겨볼게요"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정민찬의 사과문에 사투리를 쓰는 등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결국 정민찬은 참여하고 있던 뮤지컬 '디아길레프'에서 하차하게 됐다. 22일 제작사는 "니진스키 역의 정민찬이 논의 끝에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라며 "정민찬과 관련된 사안으로 심려를 끼친 점,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인해 불편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이후 정민찬은 뮤지컬 하차 이틀 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차 사과문을 올렸다.
breeze5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