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 교제설은 '허위'…경찰 "가세연, 증거 조작"(종합)

배우 김수현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수현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권진영 최동현 기자 =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당시 성인이었던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은 관련 증거들이 허위라고 판단했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유튜브 채널 수익을 극대화할 목적으로, 김수현에 대한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는 범행을 저질렀다며 검찰에 구속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또한 경찰은 김세의 대표가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교제 증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꾸며내고, 고인의 음성은 인공지능(AI)으로 조작했고 결론지었다.

경찰은 지난 14일 검찰에 김세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박지나)는 지난 19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이용 촬영물 반포 등)·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새론 유족은 지난해 3월부터 유튜브 채널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김수현의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나선 바 있다.

하지만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의혹이 계속되자 김수현은 지난해 3월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을 재차 부인했다.

이후 양측은 법적 대응에 나섰으며 현재까지도 공방이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이다. 법적 공방 속에서 김수현은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논란 전에 촬영한 디즈니+(플러스) '넉오프'는 공개가 보류됐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교제 의혹의 증거를 모두 허위라고 판단함에 따라서 향후 해당 사건의 향방이 어떻게 이어질지에 대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최연소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해 이름을 알렸다. 아홉 살 나이에도 섬세한 연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활약을 펼쳤다. 이어 2010년 영화 '아저씨'를 비롯해 10대 시절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나서며 인기를 끌었다.

2022년 5월 발생한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이후 연이은 논란에 처했다. 당시 그는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고 약 3년간 연기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 드라마 '사냥개들'에서 일부 편집됐으며, '트롤리'는 하차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만 24세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