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데프 애니, 컬럼비아대 졸업식서 엔딩 요정…프로의 팬서비스 [N이슈]
-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Annie, 본명 문서윤)가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했다. 학업과 아티스트 활동을 병행해 온 애니는 졸업식 현장에서도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프로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한국 시각 지난 20일 열린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졸업식 현장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됐다. 대학을 상징하는 하늘색 졸업 가운과 학사모를 착용한 애니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단상에 올라 학교 관계자들과 악수했다.
이날 화제를 모은 것은 단상을 내려오는 애니의 행동이었다. 애니는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학교 측 카메라를 정확히 찾아내 시선을 맞춘 뒤 "데이원(팬덤명) 사랑해"라고 외치며 손을 흔들었다. 엄숙한 대학 졸업식장을 순식간에 음악 방송의 '엔딩 요정' 무대로 탈바꿈시킨 순간이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인 애니는 데뷔 전부터 재벌가 자제라는 배경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명문대 합격이라는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스스로 증명해 낸 서사가 존재한다. 애니는 과거 다큐멘터리를 통해 "집안의 반대가 컸지만, 대학에 합격하면 가족을 설득해 주겠다는 어머니의 제안에 잠을 줄여가며 입시에 매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게 진학한 컬럼비아대에서 미술사학과 시각예술학을 전공한 애니는 지난해 6월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데뷔곡 '페이머스'(FAMOUS) 활동 이후 학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올해 봄 학기에 복학한 그는 뉴욕에 머무는 동안에도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학기 중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스터디 위드 미'(Study With Me)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일상을 공유했고, 개인 계정에 졸업을 일주일 앞두고 학사모를 든 채 댄스 릴스 영상을 게재하는 등 꾸준히 근황을 전했다.
앞서 올해 1월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관계자는 뉴스1에 "애니가 컬럼비아 대학교에 복학한다"라며 "현지에서 학업과 음악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애니도 팬들에게 "휴학을 더 이상 늘릴 수 없다는 얘기를 작년 초에 들어서 그때 멤버들이랑 회사에 미리 다 말씀드리고 결정했다"라며 "저 딱 한 학기 남았다, 예전에 열심히 학점을 많이 따놔서 한 학기만 다니면 졸업이다, 5월 초까지니까 3달 반 정도 기다려 달라"고 밝힌 바 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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