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대군부인' 논란 사과한 아이유 언급…"왜 연예인이 고개 숙여야 하나"

MC몽(왼쪽), 아이유 ⓒ 뉴스1 DB(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MC몽(왼쪽), 아이유 ⓒ 뉴스1 DB(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MC몽(46·본명 신동현)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면서 '21세기 대군부인'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아이유를 공개 지지했다.

지난 20일 MC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 MC몽은 자신과 관련해 일부 언론사 PD들이 허위 제보자들과 결탁했다고 주장하면서, 갑자기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언급했다.

MC몽은 "얼마 전에 MBC 드라마가 역사 왜곡이라고 엄청 욕을 먹으면서 아이유가 고개를 숙인다"라며 "왜 아이유가 고개를 숙이나"라고 얘기했다.

이어 "역사 왜곡을 하게 만든 스태프들이 책임을 지지 않고 아이유가 고개를 숙인다"라며 "얼굴 팔린 연예인은 약자다, 연예인에게 공자이기를 강요하는 나라와 윗선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종영한 '21세기 대군부인'은 극 중 이안 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중 제후국이 사용하는 '천세'라는 표현이 쓰인 점, 황제의 십이면류관이 아닌 구류면관이 등장한 점 등으로 인해 역사 왜곡 및 동북공정 논란에도 휩싸였다. 또한 한국 전통 방식이 아닌 중국식 다도법을 따르고 일본 왕실을 연상케 하는 세계관을 선보였다는 점, 일제강점기와 2차 세계대전이 배제됐다는 점도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아이유는 "드라마 속 여러 역사 고증 문제들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 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남기면서 고개를 숙였다.

제작진 또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며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물인 동시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MC몽은 지난해 7월 원헌드레드 프로듀서 직을 내려놓았다. 당시 소속사는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만 전했다. 이후 MC몽에 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MC몽은 지난 18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각종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주장을 펴고 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