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은퇴' 장동주, 40억 채무 고백 "빚 8억 남아…최선 다해 상환할 것"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은퇴를 선언한 장동주가 수십억 원대의 채무를 상환 중이라는 상황과 일부 채권자들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장동주는 17일 새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장동주는 "최근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라며 "걱정하시는 것처럼 많은 일이 있기 했지만 건강하게 잘 살아 있다"라고 얘기했다.
장동주는 앞서 은퇴 발표를 한 것에 대해 "해킹과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질문해 주시는데 그건 다 지나간 일"이라며 "현재 개인 채무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약 40억의 채무 중에서 30억 이상을 상환한 상태다"라며 "7~8억 정도 되는 빚이 남아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상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동주는 "매일 채무 압박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배우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얘기했다.
아울러 장동주는 채무를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파산 신청, 개인 회생 신청도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환이 늦어져서 화가 나시는 부분 충분히 이해하지만, 조금 도와달라"라고 덧붙였다.
장동주는 앞서 15일 은퇴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저는 배우로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한다"라며 "비록 무대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은 평생 잊지 않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장동주는 은퇴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잠적 논란과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채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해 10월 그는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후 잠적해 걱정을 샀다. 이후 당시 소속사였던 넥서스이엔엠 측은 "걱정 끼쳐드린 것과 확인 및 연락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며 "다행히 현재 배우 소재 파악이 완료됐으며 나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 한번 걱정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후 올해 1월 장동주는 해킹범에게 협박당해 수십억 원의 금전적 피해를 보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여름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다, 그렇게 수십억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더미에 앉았다"라고 했다.
이어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용서해달라, 하지만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다면 열심히 살아서 1원 한 장까지 빠짐없이 갚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1994년 10월생으로 현재 만 31세인 장동주는 KBS 2TV '학교 2017'을 통해 데뷔한 후 tvN '크리미널 마인드',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9년 OCN '미스터 기간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영화 '카운트' '핸섬가이즈'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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