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임수정 "母 세상 떠난지 4개월…멈춰있지 말라는 말씀같아" 울컥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최근 모친상을 당한 배우 임수정이 '백상예술대상'에서 감동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임수정은 지난 8일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파인: 촌뜨기들'로 방송 부문 여자 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앞서 임수정은 지난해 7월 공개된 '파인:촌뜨기들'에서 흥백산업 안주인 양정숙 역을 맡아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욕망과 야망,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양정숙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한 임수정은 우아함과 서늘한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밀도 높은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무대에 오른 임수정은 "제가 연기한 양정숙은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던 캐릭터였다, 그 도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해 주신 강윤성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함께한 모든 배우분의 빛나는 연기 덕분에 좋은 호흡으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함께한 이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수정은 지난 1월 1일, 모친상을 당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 자리에 오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엄마께서 하늘의 별이 되신 지 4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전하지 못했던 말들이 마음에 남아 슬픔이 더 깊어졌다, 제 세상이 잠깐 멈춘 것 같은 나날을 보냈다"며 "그런데 오늘 이 상을 받으며 엄마께서 제게 멈춰 있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다, 엄마와 다시 만나는 날까지 배우로서 열심히 잘 살아가 보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1998년 하이틴 잡지 모델로 데뷔한 임수정은 청순한 외모와 분위기로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학교4'(2001) 영화 '장화, 홍련'(2003)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전우치' '거미집',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멜랑꼴리아' '파인:촌뜨기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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