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YG·SM·하이브 'K팝 어벤저스' 법인 설립…한국판 '코첼라' 열리나

JYP, YG, SM, 하이브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국내 4대 가요 엔터테인먼트사 JYP, YG, SM, 하이브가 합작 법인(JV) 설립을 준비 중이다.

16일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JYP, YG, SM, 하이브 등 4개 사는 K-컬처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정부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측과 민관 협력 모델을 논의 중"이라며 "민간의 실행 영역에서 대중위 음악분과 4개 사가 패노미논(Fanomenon) 이벤트 추진을 위해 법인 설립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작 법인 설립 추진은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을 포함한 K-컬처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하나의 협력 모델로 논의 중인 사안"이라며 "본 사안은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로 개별 기업 단위가 아닌 산업 차원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 추진이 필요하여 기업 간 협업 구조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신고를 포함한 여러 필요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는 초기 검토 단계에 있는 사안으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운영 방식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으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 시장 상황과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JYP, YG, SM, 하이브 등 국내 4개 엔터사가 미국의 '코첼라'와 같은 대규모 글로벌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다는 설이 흘러나왔다. 이들은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 것이 맞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페스티벌 론칭 등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지배구조 역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진영이 지난해 10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패노미논'을 언급하고, 미국의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를 능가하는 페스티벌을 기획하는 것이 목표라며 관련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한 만큼, 향후 합작 법인이 진행할 사업이 업계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