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방탄소년단 컴백 D-2…"'아미'라면 필수 방문"하는 성지순례 코스는?

(서울=뉴스1) 박혜성 정희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사흘 앞두고 전 세계 '아미'(ARMY)들이 서울로 모이고 있다.

오는 21일 BTS의 서울 광화문 컴백 공연을 보기 위해 18일 한국을 찾은 '아미'들은 BTS의 공연이 펼쳐지는 광화문 일대와 BTS의 발자취가 담긴 장소를 찾아 사진을 찍으며 '성지 방문 인증'을 했다.

이날 광화문에서 만난 독일인 관광객들은 "며칠 전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가 광화문 광고를 봤는데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왔다"며 "지난 13일에 서울에 왔는데 볼 게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BTS의 컴백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BTS의 연습생 시절 추억이 담긴 장소를 찾는 '성지순례'가 유행이다.

방탄소년단의 옛 숙소를 카페로 탈바꿈시킨 카페 '휴가 '

서울 강남구 일대에는 이런 '성지'가 몇 곳 있다. 현재는 대형 소속사가 된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사옥으로 쓰이던 '청구빌딩', BTS 멤버들이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허기진 배를 채우던 곳인 '유정식당', 이들의 옛 숙소를 카페로 리모델링한 '카페 휴'가 등이 아미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사옥으로 쓰이던 '청구빌딩'

BTS의 소속사 하이브의 옛 사옥인 청구빌딩은 팬들의 흔적들로 가득 차 있다. 건물 외벽은 국내외의 방탄소년단 팬들이 사인펜으로 정성껏 눌러 쓴 이름과 문구들로 빈틈없이 뒤덮여, 다채로운 벽화처럼 장관을 이룬다.

청구빌딩 앞에서 만난 미국인 관광객 A씨는 "서울을 여행하고 있는데 BTS가 시작한 곳의 발자취를 둘러보고 있다"면서 "세종문화회관을 갔다가 RM이 SNS에 올린 '대오서점'을 들러 이곳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BTS의 광화문 공연 티켓은 구하지 못했지만 현장에서 티켓이 없는 다른 '아미'들과 만나 BTS의 컴백을 축하할 것"이라고 했다.

함께 있던 관광객 B씨는 "오늘 이른 점심을 '유정식당'에서 먹었다"면서 "그곳은 BTS가 연습생 때 많이 갔던 식당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대표 맛집이자 팬클럽 '아미'의 성지순례 1순위 식당인 '유정식당'

BTS 대표 맛집이자 팬클럽 '아미'의 성지순례 1순위 식당인 유정식당은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자주 언급했던 곳으로 이들의 팬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일명 '방탄 비빔밥'을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식당 내부 벽면에는 BTS 포스터와 각종 굿즈가 빼곡히 붙어 있다. 이는 대부분 '아미'들이 직접 가져온 것들이다.

유정식당을 운영하는 장영근·강선자 부부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BTS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장영근 씨는 "우리 식당에서 같이 밥 먹던 시절을 생각하면 약 17년 전부터 인연을 맺은 셈"이라며 "군대를 모두 다녀오고 훌륭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

'방탄 비빔밥'을 만든 강선자 씨는 "BTS가 잘 되길 기도하고 응원한다. 우리 식구 모두가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

장 씨 부부는 이번 공연 관람 계획에 대해 "공연 당일에도 팬들이 많이 올 것 같아 직접 가지는 못할 것 같다"며 "넷플릭스 생중계로 시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 복무를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와 기쁘다"며 "항상 건강하고 이번 활동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BTS는 오는 20일 오후 1시 신보 '아리랑'을 발매한다. 21일 오후 8시에는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된다.

phs60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