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뉴진스 퇴출 후 심경 "지난 시간 많이 배워…끝 아닌 이제 시작"

"마음 한편에 늘 뉴진스 있어"

뉴진스 전 멤버 다니엘 라이브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뉴진스의 전 멤버 다니엘이 어도어에서 퇴출된 후 처음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12일 오후 다니엘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다니엘이 뉴진스에서 퇴출된 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것이었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다니엘은 밝은 표정으로 팬들에게 "안녕 버니즈"라고 인사를 남겼다. 그러면서 갑자기 다니엘은 울먹거리며 "어떻게 해, 벌써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후 다시 마음을 가다듬은 다니엘은 "이렇게 인사하는 순간이 조금은 낯설다"라고 말하면서 "기다려줬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버니즈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그 따뜻함은 정말 오래 남았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다니엘은 "지난 시간동안 많이 배우고 많이 지켜야 했다"라며 "가족을 바라보는 마음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 달라졌다"라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언급헀다.

다니엘은 "저는 버니즈를 떠올리면 항상 먼저 떠오르는 것이 눈빛이다"라며 "무대에서 마주쳤던 순간들, 음악이 멈춰도 마음은 계속 이어져 있었던 그 느낌"이라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그 기억들은 지금의 저를 조용히 지탱해 주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다니엘은 "지난날들은 많이 말하지 않았다"라며 "낯선 하늘 아래서 저 자신을 다시 만났고 버니즈를 위한 이야기도 마음속에 남겨두었다, 그걸 아직 전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말하려고 한다"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다니엘은 "한가지는 꼭 전하고 싶다"라며 "지금 많은 상황들이 아직 정리 중인 과정에 있다, 그리고 이것만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다니엘은 "조금 다른 자리에 있어도 같은 마음으로 하나의 버니즈가 되어 후회가 없었으면 한다"라며 "버니즈, 이건 끝이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의 날들, 음악이든, 침묵이든, 작은 순간이든 진실하고 아름답게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니엘은 마지막으로 "버니즈가 저한테 주었던 그 마음을 천천히 제가 아는 방식으로 (전하겠다)"라며 "여러분의 날들은 앞으로의 하루하루는 부드럽고 건강하고 그리고 빛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 항상 고맙다"라고 말하며 라이브 방송을 마쳤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공식입장을 내고 해린, 혜인에 이어 하니가 신중한 논의 끝에 어도어 복귀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또한 "민지는 아직 복귀를 두고 대화 중"이라며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어도어는 다니엘에 대해선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라며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라고 밝혔다.

이후 어도어는 전속 계약 당사자인 다니엘에 관해 법원에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했다. 또한 다니엘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게는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번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규모는 총 431억 원에 달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