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병원 이송 중 2차 심정지까지…큰 원인은 독한 담배"
3일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코미디언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김수용이 출연해 '니 인생을 바꾼 결정적 사건'에 대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용은 쓰러진 이후에 김숙, 임형준, 구급대원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하며 "담배를 피우고 너무 써서 풀밭으로 나갔는데 그 이후로 기억이 없었다"라며 "임형준 씨와 김숙이 '괜찮냐'고 물었고, '어'라고 하면서 '윽' 하면서 풀밭에 쓰러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숙 씨가 119를 부르라고 하고, 임형준 씨가 비상약으로 가지고 다니던 협심증 약을 먹였다고 하더라"며 "임형준 씨가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힘드니까 김숙 씨 매니저가 번갈아 가면서 계속했다더라, 근데 제 혀가 계속 말려서 김숙 씨가 혀를 잡아당겼다더라"고 밝혔다.
이후 구급대원이 와서 제세동기를 했다고 전하며 "보통 4~5회 하면 의식이 돌아오는데 저는 7회를 했다"며 "보통 그 정도면 사망이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용만은 "제가 실시간으로 들었는데, 그때 일본에 있었는데 숙이한테 전화가 왔다"라며 "김수용의 심장이 안 뛴 지 20분이 지났고 숨도 안 쉬고 너무 안 좋다면서 아내분 전화번호 아냐고 묻더라,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기도만 했다, 너무 눈물이 났다, 사망 소식일까 봐 전화 받는 것도 무서웠는데 다행히 심장이 뛴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가평소방서 구급대원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구급대원들은 "지도 의사와 통화했는데 병원이 30~40분 거리라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30분간 진행해 보고 이동하라고 했고, 제세동기 8회, 20분 넘게 가슴 압박을 했었다"며 "희망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도 의사 선생님이 약물을 투여하자고 했고, 그 이후 10분 만에 소생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병원 이송 중 2차 심정지가 왔었다며 "발생 즉시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2~3분 내로 다시 의식이 돌아왔고 다행히 그 후로는 재 심정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독한 담배를 피우시다가 쓰러졌는데, 금연은 0순위라 생각한다"며 "실제로 흡연하시다가 사망하시는 경우가 많다, 심장 관련 질환은 체중 관리도 중요하니 건강관리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수용은 지난해 11월 14일 경기 가평군 모처에서 진행된 유튜브 콘텐츠 촬영장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구급대의 조치를 받으며 구리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김수용은 다행히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고, 11월 17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 급성 심근 경색 진단을 받은 그는 11월 18일 혈관확장술(스탠스) 시술을 받고 회복했고, 지난달 20일 입원 중인 구리 한양대병원에서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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