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캠핑장 민폐 논란 해명 "몇시간 있다가 귀가…자세한 상황 몰랐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시영이 캠핑장 민폐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이시영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캠핑장에서 불편하셨던 분께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캠핑장에서 그날 예약한 팀이 저희밖에 없다고 하셔서 저희만 있는 줄 알았다고 한다"며 "확인해 보니 한 팀이 저녁에 오셔서 계신다고 사장님께서 이야기해 주셨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전 둘째 때문에 오후 늦게 갔다가 저녁 늦게까지는 있을 수가 없어서 몇 시간 있다가 먼저 집에 돌아가서 자세한 상황까진 몰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끝으로 이시영은 "저도 캠핑장에 있을 때 매너 타임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단체팀이 캠핑장에서 민폐를 끼쳤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글쓴이 A 씨는 지난 22일 한 캠핑 카페에 올린 "실화? 옆 사이트에 워크숍 단체팀(배우 이시영)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논란을 제기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양평 중원계곡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한 단체팀이 스피커로 노래를 틀고 분위기에 취한 채 리듬에 몸을 맡기는 모습이 목격됐다.

또한 잘 시간이 되자 여러 대의 차가 들락날락했으며 게임을 진행하는 목소리가 마이크로 생생하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밤 11시 매너 타임, 차량 이동 금지 표지판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며 "엄청난 스트레스에 5세 아이와 같이 온 저희 가족은 이미 멘탈이 나가 있었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음 날 오전 캠핑장 측에서 사과를 했음에도 단체팀은 스피커로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놨고, 점심 식사 이후 캠핑장 내에서 보물찾기에 입수식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장에 있었다는 또 다른 누리꾼은 "이시영 배우팀이었다는 게 놀라울 정도"라며 "이 사람들 2일 차 밤에도 똑같이 떠들었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이시영 배우 본인이 설령 그렇지 않았더라도 관계자들의 이런 행동으로 배우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걸 자각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음식점을 경영하는 사업가와 결혼한 후 2018년 첫아들을 출산했지만, 올해 3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지난 7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고, 지난 11월 초 딸을 출산했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