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갑질 논란' 일파만파, 녹화 취소까지…활동 '적신호'
[N이슈]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향후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4일 디스패치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냈다고 보도했다. 전 매니저들은 재직 중 당한 피해에 대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박나래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또 박나래가 어머니가 설립한 회사 소속으로 1년 넘게 활동했으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보도까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4일 뉴스1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박나래 측이 "지난달에 매니저 2명이 그만두더니 갑자기 가압류 신청을 했다, 마음이 아프다"라고 심경을 밝혔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박나래의 '묵묵부답'이 길어지는 가운데 향후 활동에도 타격이 발생했다. 5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나도신나'의 촬영이 취소된 것. '나도신나'는 박나래와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가 출연하는 여행 버라이어티로 내년 1월 방송을 예정하고 준비 중이었다.
또 박나래는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인기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며 '나도신나'를 비롯해 '팜유트립' '운명전쟁49' 같은 신규 프로그램 출연도 앞두고 있다.
방송가는 '긴장' 상태다. 박나래의 입장 발표가 우선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다만 '갑질 논란'이 출연자 호감도는 물론 프로그램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커, 향후 박나래의 출연 여부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 시선도 많다.
ich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